수면마취시 완전히 잠든게 아니라면 따로 모니터링 없이 진행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4세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입술 안쪽이 찢어져서 병원에 갔더니 봉합을 해야된다고 해서 봉합을 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봉합시 움직이게 되면 위험할수 있어
수면마취해서 진행한다고 해서 진정동의서 작성하고 진행하였어요.
케타민이라는 주사를 정맥으로 주입하여 수면마취후 봉합은 잘 마무리 하고
이후 회복도 잘하고 평소와 같은 컨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궁금한점은 수면마취할때는 맥박이나 산소포화도 등을 보면서 검사를 진행하는걸로 아는데
방문한 외과 병원에서는 보호자는 나가있으라고 해서 나가있긴 했는데
따로 모니터는 안하고 진행 하더라구요.
수면마취이긴했는데 완전히 재운건 아니구 봉합하는동안 아이목소리가 들리긴했어요.
봉합 후 회복실에서도 10분정도 지나니 잠이 서서히 깨는지 자지는 않았구
집와서 좀 졸려하지만 컨디션은 괜찮았고 다음날부터는 평소 컨디션과 같아요 !!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완전히 재운것도 아니고 아이가 약간 깨어있는 상태에서 하기때문에
특별히 모니터 없이 진행하고 이후 잘 먹고 잘 놀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완전히 잠든게 아니라서 따로 모니터 없이 진행한거라고 이해하면되겠죵?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수면마취를 할 때 모니터링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가 궁금하셨군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모니터링을 합니다.
물론 의식하 진정이고 환자분이 약간 깨어있는 상태에서 아이 목소리가 들릴 정도라면
모니터링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숨을 쉬냐 쉬지 않느냐 이니까요
목소리가 들린다면 숨은 당연히 쉬고 있는 것일 거구요
하지만 모니터링의 경우 숨쉬는 것 이외에도 중요한게 있습니다.
맥박수라던가 하는 것이 해당이 되겠지요
또한 환자가 의식하진정을 하더라도 그냥 잠드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안정적이라면 좋은데 이러한 상태를 굳이 깨울 이유는 없지요
하지만 잠이 들었다면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식하진정은 상당히 안전합니다.
전신마취가 위험하다 위험하다 하지만 이 역시 상당히 안전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만에 하나. 언제나 만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일단 마취든 수면이든 그게 무엇이든 간에 의식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 들어간다면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럴 때 굳이 "내 경험상 이건 괜찮아!!"라고 고집을 피울 이유가 없지요)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