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세계 최정상급 강팀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손꼽히는 전통 강호가 맞아요. 아프리카 대륙 대회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역대 최다인 7번이나 우승한 나라거든요. 그러니까 대륙 안에서는 확실히 강팀이에요. 다만 월드컵 본선에는 자주 못 올라왔고 올라와도 성적이 좋진 않았어서, 전 세계를 놓고 보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우승 후보급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도 최근 이집트는 리버풀에서 뛰는 모하메드 살라라는 세계적인 공격수를 앞세워서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어요. 살라 한 명의 영향력이 워낙 커서 어느 팀이든 방심하면 크게 당할 수 있는 팀이 됐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르헨티나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이변이자 이집트가 그만큼 잘 준비했다는 뜻이에요. 축구는 전력 차가 나도 하루 컨디션이나 전술로 뒤집히는 경우가 많아서, 강팀이냐 아니냐를 떠나 그날 잘하는 팀이 이기는 스포츠라 더 재밌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