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다리 전체에 걸쳐 작고 어두운 색소침착 반점들이 넓게 분포한 것이 확인됩니다.
8개월 된 외상 후 색소침착이고,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멜라닌 색소가 진피층 깊이 침착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표면을 긁거나 문지르는 방식은 오히려 추가 자극이 되어 색소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카힐 같은 제품도 켈로이드나 비후성 흉터에 적합한 것이지, 색소침착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성분이 포함된 로션이나 세럼이 있습니다. 멜라닌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색소침착 완화에 근거가 있고,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더 짙어지고 회복이 훨씬 느려집니다.
피부과 치료 중에는 레이저나 미백 성분 처방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비용 부담이 있다면 일단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자외선 차단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보시고 효과를 보시는 것이 현실적인 순서입니다. 다만 범위가 넓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정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