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터널에서 자동차 속도차이?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첫번째는 어떤 터널의 구조와 진입 방향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터널의 배수를 위해 살짝 내리막으로 해놓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진입한 방향이 내리막 방향이면 미세하게나마 빨라질 수 있겠죠?

두번째는 공기 압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터널 내부의 공기밀도가 더 높습니다. 이것으로 자동차의 속도영향은 미미하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상대적 속도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속도감 상실' 때문에 보통 자신도 모르게 더 밟게 되고, 계기판을 보고는 놀라게 되지요.

터널내 무지개 빛 전등이나, 터널의 벽면 패턴 및 색깔을 바꾸는 것도 이러한 속도감 상실을 막기위한 노력이랍니다 :)

터널 진입은 밝은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기 때문에 잠시간 시야가 좁아질 수 있고, 속도감 상실 우려도 있어서 평소보다 10~20% 더 느리게 가도록 의식하는게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장용석 과학전문가입니다.

터널 내에서 속도가 빨라지는건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있는 일입니다.

터널을 만드는 지형은 일반적으로는 산간으로 내리막인 장소가 많기 때문에 엑셀을 밟지 않아도 가속 하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터널 내부는 교통풍으로 인해서 바람이 약 시속 20km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바람이 차를 밀어줘 엑셀을 조금만 밟아도 더 빨라지게 됩니다.

이런 사실뿐만 아니라 터널 내부 모습과 조명이 착시현상을 불러와 내 속도가 현재 얼마나 높은지 잘 와닿지 않아서 나도모르게 속도를 내게 될 수 있습니다.

터널에서 속도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터널이 감속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터널 안쪽에는 공기가 밀도가 높아져서 압축되고, 이로 인해 공기 저항이 늘어나서 차량의 속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터널 진입시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은 기분탓이 아니라 터널의 감속 효과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