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가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를 얻은 방법은 뭔가요?
제우스와 헤라가 결혼할 때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선물한 것으로, 신의 영역에 속한 금단의 열매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사과는 먹으면
불멸을 가지게 되는 열매지만
헤라의 소유물로서, 그녀의 정원 서쪽에 심어서 아끼면서 보호했는데요.
문제는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에 하나로
이 헤스페리데스의 사과를 가져오라는 것이 있는데
헤라와 헤라클레스는 앙숙이기에
그냥 가져올 수도 없거니와
헤스페리데스의 3명의 님프가 지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머리가 100개인 잠도 안자는 라돈 이라는 용이 지키고 있었는데요..
헤레클레스는 어떻게 그 사과를 손에넣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황금사과가 있는 곳을 몰랐던 헤라클레스는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먹는 독수리를 물리쳐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조언을 받고는 황금사과의 위치를 알고 있는 아틀라스를 찾아갑니다.
아틀라스는 올림포스 신들에게 대항했던 티탄족의 하나로 전쟁에서 패한 후 하늘을 떠받치고 있으라는 벌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헤라클레스가 자신이 잠시 하늘을 떠받치고 있을테니 황금사과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아틀라스가 수락하여 황금사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틀라스는 다시는 벌을 받고 싶지 않았는데 헤라클레스가 머리가 너무 아프니 잠시만 받치고 있으라고 꾀를 내었고, 아둔했던 아틀라스는 황금사과를 건네 주고는 다시 하늘을 떠받치고 헤라클레스는 그 자리를 빠져나오게 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그냥 단순히 헤라클레스가 다 때려잡고 사과를 가져오는 전승도 있지만
아무리 대영웅이라도 그 모든 보안을 다 뚫는 건 좀 힘들어 보였기 때문인지
헤라클레스 이야기로는 드물게 머리를 쓰는 전승도 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우선 황금사과가 어딨는지 조차 몰랐기 때문에 떠돌아 다니던 중
프로메테우스를 만나 아틀라스는 알고 있을 거란 조언을 받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아틀라스는 황금사과를 대신 가져와 줄태니 잠깐만 나대신 천구를 받치고 있어 달라 부탁하는데요
그렇게 자리를 떠난 아틀라스는 진짜로 황금 사과를 가지고 오지만 도중에 변덕이 생긴 것인지 헤라클레스가 천구를 생각보다 잘 들고 있는 걸 보고 욕심이 생겼는지
"사과 배달까지 내가 대신 해 줄태니 천구를 계속 들고 있어라" 라고 말합니다
그때 헤라클레스는 "자세를 잘못 잡아서 힘들다"
"옷때문에 미끌어질 거 같다" 등의 이유를 들어
아틀라스가 잠깐이라도 천구에 손을 대게 하고
그 즉시 사과를 들고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과업을 완수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