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안이 악화된 근본적인 원인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구조적인 실업 문제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빈부격차는 소외 계층의 생계형 범죄를 강력 범죄로 변질시키는 주요 동기가 됩니다. 과거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형성된 공권력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은 법적 통제력을 약화시켰습니다. 폭력이 갈등 해결의 정당한 수단으로 인식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착화되어 강력 사건이 빈번합니다. 국가 경찰의 부패와 수사 역량 부족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산시켰습니다. 이러한 공권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설 경비 시장이 기형적으로 비대해지며 치안의 양극화가 심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