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페르시아에선 과거 매장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죽은 사람을 어떻게 했었을까요?
지금 이란은 시신은 매장을 하는게 자연스럽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이란의 전신인 페르시아제국은 매장을 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이 시신은 어떻게 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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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BC 6세기에 페르시아에서 탄생한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는 불을 더러운 것을 소멸시키는 존재로 숭배하여 배화교로도 불립니다.
이들의 교리만큼 특별한 장례풍습은 침묵의 탑 또는 다흐마라 불리는데,
시신을 특별한 대에 놓아 두어 부패하거나 짐승들이 먹어서 자연히
없어지는 풍장 의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침묵의 탑은 원기둥모양의 벽이 솟아있는 건축물로 상부가 완전히 개방되어 독수리들이
시신을 쪼아 먹고 남은 뼈는 탑 우물에 떨어져 지하수도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페르시아는 시신을 개나 새들이 뜯어먹도록 한다는 것인데 이는 마고스들이 갖고 있는 풍습이고 일반 페르시아인들은 시신에 밀랍을 바르고 흙속에 매장합니다. 마고스들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특수한 계층이고 이집트의 사제들과도 다릅니다. 이집트의 사제들은 희생된 가축 이외에는 어떠한 생물체도 죽이지 않는 것을 계율로 삼고 있지만 마고스는 개와 사람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자기 손으로 죽일뿐만 아니라 개미나 뱀 등의 파충류 조류를 마음대로 죽입니다. 이런 풍습은 옛부터 내려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