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하나인데 의사분들께 궁금증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선천적으로 신장 하나는 강낭콩크기로 불구인상태입니다
의대가 가고싶은데 신장때문에 가도 되나 생각이 듭니다
1.의대가면 인턴 레지던트는 제쳐두고 당장 본과생활만 생각해도 수면챙기기가 쉽지않을텐데 이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보면 저같은 케이스는 신부전이나 암이 우려되는 케이스 아닌가요?.. 건강 해치면서까지 가는건 아닌거같아서요
그래서 그냥 의사보단 마음에 안들지만 의학 배우는 한의대를 넣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같은 케이스는 의대가긴 힘들겠죠?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설령 참고 졸업해도 인턴 당직은 피할수도없고..
2.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궁금한게 담당교수님이 저는 컨디션조절을 좀 잘하라고 하셨는데
컨디션조절과 신장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친절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컨디션에 대한 개념자체도 모호하기도 하고 안좋은건 아는데 의학적으로 왜 안좋은지 궁금합니다 무리하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3. 또 저같은 상황엔 관리할게 맵단짠 조심, 컨디션조절, 물 많이먹기 이정도말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1. 내가 아프면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기가 더 쉽지요. 그래서 의대에 온 학생들도 참 많습니다. 의대 과정이, 이후 수련과정이 힘들기는 해도 그런 문제로 신장의 기능이 더 손상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한의대도 마찬가지로 학생 과정은 힘들 거에요. 요즘에는 인턴 당직이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휴식도 2일에 한번 보장하도록 되어 있구요. 만약 수련 과정이 힘들다면 의대 졸업만 하고 일반의로 일해도 상관 없구요.
2. 가장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말씀하신 거에요. 잘 먹고, 잘 자고, 운동 꾸준히 하라는 의미이지요.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결국 살찌고, 혈당이나 혈압이 오르게 되는데 궁극적으로는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게 되지요. 그래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된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3. 살찌면 안되구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