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논쟁이 생겨서 의견 묻고싶은게 있습니다
기간은 10년에서 20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투자로 봅니다.
미국주식 ETF, 예를 들어서 QQQ(나스닥)나 SPY(S&P500)에만 투자를 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렇게 투자했을 때 손해를 볼 수 있느냐." 가 논쟁입니다.
제 생각은 "1년 2년정도 짧은 기간 마이너스가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무조건 수익을 발생시킨다." 입니다.
지인은 "무조건은 없다. 미국 주식도 망할 수 있다,
주식 맹신론자다." 라고 하고요.
미국주식은 쌓여온 데이터도 있고, ETF같은 경우엔 전문가들이 리밸런싱도 하기때문에 또, 탄탄한 미국 경제시장이 있기때문에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의 시스템을 공부하면 미국 주식은 실패없는 투자라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전문가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떄, 미국 주식 즉 ETF 등에
20년간 투자하였을 떄, 어느 시점에 투자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손실 볼 확률은 0%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10년 이렇게 투자를 하였을 때,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장기투자를 할수록 손실을 볼 확률은 거의 미비하다고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0년이나 20년 정도 묻어둘 계획으로 미국 주식 지수 또는 주요 종목 ETF에 투자를 하신다면 제 소견은 질문자님처럼 손해보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식 회사는 지속 가능성(going concern) 하에서 운영되나 도저히 망할 것 같지 않은 기업도 망하는 경우를 목도한 적이 있습니다. 100년 전통의 리만브라더스가 그 사례이고 그 이전에 엔론 등도 사실 망하지 않을만한 사업 분야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종목 하나로 소위 몰빵을 하지 않고 어느 정도 분산 투자를 하고 해당 리스크를 헷징하는 ETF에 투자를 했다면 '미국 경제가 망하지 않는 이상' 손해를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미국 경제도 망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기준 미국 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 심지어 국공채 투자도 하면 안됩니다.
그럴 경우 금 같은 극도로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