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과 띄워쓰기를 잘 하는 법
맞춤법과 띄워쓰기를 잘 하고 싶어서요
어찌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가끔 장문을 쓸 때 네이버에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긴 하는데 이것도 한두번이니깐..
일상시에 책이나 기사를 많이 읽어 보면 될까요?
일단, 오타가 있으신데요. 띄워쓰기가 아니라 띄어쓰기가 맞습니다.
맞춤법은 뭐, 틀릴때마다 인지하고 고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극약처방을 하나 드리자면, 맞춤법이 틀리셨을때 누군가가 그것을 지적하고 창피를 주거나 하는 충격요법(?)같은 것을 겪으시면 그 충격이 강할수록 잊지않고 오래 기억이 납니다.
그냥 그때 그때 맞춤법 검색기로 고치고 아하 틀렸구나 이수준으로 넘기시다보면 다음에 또 같은 실수 하실때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 매우 스마트한 분위기의 사람이 한명 있었죠. 그사람이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사람들이 잘 틀리는 낫다와 낳다를 혼동하여 "이 시안이 낳나요? 저 시안이 낳나요? " 이렇게 써서 보냈길래,
임신 하셨어요? 뭘 낳아요? ㅎㅎ 이렇게 농담해서 답신 보냈더니, 약간 화까지 내면서 불쾌해하더군요.
그럴의도는 아니었다고 미안하다 사과는 했습니다만... 그일 이후로 그사람은 다신 낫다와 낳다를 혼동하지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말씀 드리는지 감이 잡히실것입니다.
틀린걸 두려워하지 말고, 도리어 기억에 남게 지적받으며 고친 기억은 오래 간다는 직접 경험담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두부터 좀 강하게 지적질하고 간것이니 불쾌하게 생각진 마시길... ㅎㅎ
띄어쓰기는 100%는 아니지만 거의 십중팔구 적용되는 법칙이 있습니다.
품사는 서로 띄어서 적으며, 조사는 앞단어에 붙여 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여기서 "가", "에 "가 조사이기에 앞말에 붙여 쓰시고, 나머지는 단어별로 띄어쓰시면 됩니다.
이것만 주의하셔도 어디가서 철자법 때문에 이미지 망가지시는 법은 거의 없을겁니다. 사실 100% 완벽하게 맞춤법 띄어쓰기 하는 사람 보기 힘들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은 실수 많이들 하는데, 눈에 튀는 큰 실수들만 안해도 다들 어색하지만 않으면 읽기 불편해 하지 않으니까 그냥들 넘어가죠. 저도 맞춤법 검사 돌리면 많이 체크 나와요. ㅎㅎ 눈에 띄는 큰 실수만 주의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도 메신저 쓰느라 언어파괴가 심한 요즘 이런 고민 하시는 분을 보니 매우 멋지게 보입니다. 앞으로 노력하셔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