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계속 마운팅 하려고 해요 발정난건가요?

저는 지금 3살 푸숑 초코(가명)를 키우고 있어요. 엄마가 2살 푸숑 라떼(카명)를 키우고 계신데 여행갈때마다 저희집에 맡겼어요.

원래는 둘 사이가 안좋을뿐만 아니라 초코는 다른 강아지를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본인에게 오면 경계성 짖음이 장난 아니에요.

그런데 저번에 라떼를 저희집에 맡긴 후로 초코가 라떼만 보면 마운팅 시도를 하고 졸졸 쫓아다녀요.. 라떼가 거부하면 요구성 짖음과 함께 엉덩이로 막 라떼의 몸을 쳐요. 아무리 말려도 초코가 라떼한테 안떨어지려고 해요. 그리고 라떼 귀 냄새를 엄청 맡아요,, 한달동안 서로 안봤고 오늘 오랜만에 봤는데도 아직도 그러네요..

초코, 라떼 둘 다 중성화 한 수컷입니다. 두 마리 모두 6-7개월때 중성화 했어요.

원래 서열정리를 이렇게 하는건가요..? 발정난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두마리 모두 중성화수술을 한거라 발정이 난건 아니구요^^;;

    요구성짖음, 과한 마운팅, 귀를 핥는 행동, 엉덩이로 몸을 치는 행동 등등으로 보아 초코 나름대로 애정표현을 하고있는듯합니다. 특히나 엉덩이로 치는 행동은 대표적으로 놀자고 하는 행동중 하나입니다.

    라떼가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게 몸으로 누른다거나 먹는것도 제제하고 그런다면 서열적으로 누르는 행동인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면 초코가 타견과의 소통을 많이 안해봐서 그런듯합니다.

    싸우는게 아니라면 알아서 해결하게 그냥 두셔도 되지만 너무 과하게 한다면 울타리 등등을 이용해서 잠시 떨어뜨려주시거나 개껌을 각각 하나씩 줘서 각자만의 시간을 가지도록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 보이는 마운팅 행동은 발정이 아니라 행동 문제(흥분,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아이 모두 중성화된 수컷이라면 호르몬성 발정 행동보다는, 오랜만의 재회, 낯선 환경, 관계 긴장이 겹치면서 과도한 관심과 집착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마운팅은 흔히 서열 정리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흥분 조절이 안 될 때 나타나는 행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처럼 한쪽이 거부하는데도 계속 따라다니고 짖으며 집착하는 것은 놀이가 아니라 스트레스성 과흥분 상태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집에서는 마운팅 시도가 나오면 즉시 분리하고, 짧게라도 진정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 두면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코가 에너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만나는 경우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만나기 전 충분한 산책이나 놀이로 흥분도를 낮춰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강아지의 마운팅은 단순한 성적 에너지가 아니라 서열 정리나 과도한 흥분 또는 스트레스에 의한 행동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초코가 평소 다른 강아지를 싫어하고 경계심이 강한 성격임을 고려하면 라떼라는 외부 존재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상황에 대해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이를 마운팅을 통해 제어하거나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귀 냄새를 과하게 맡고 엉덩이로 몸을 치며 집착하는 행위는 상대의 정보를 탐색하거나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사회적 신호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 두 강아지 모두에게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즉시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분리 공간을 마련하여 초코의 흥분도를 낮추는 환경 제어가 필요합니다. 마운팅을 발정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초코가 새로운 동거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과 자극을 해소할 적절한 훈련과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발정으로 볼 수도 있으나 중성화 수컷에서의 마운팅은 대부분 흥분, 스트레스, 사회적 행동입니다.

    과한 흥분과 스트레스 또는 사회적 통제나 관심끌기, 냄새 집착 등이 가능합니다.

    타이밍을 보고 행동을 즉시 끊거나, 에너지 빼고 만나게 하거나, 거리 유지 후 점진적으로 노출 시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