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내과 의사가 처방해준 약 때문에 골밀도가 매우 안 좋아졌습니다
2018년부터 류마티스 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에는 메치론정이라는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었고 장기간 복용시 골밀도가 낮아지는 부작용에 대해선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날마다 다른 약과 함께 복용을 했고 먹은 지 2,3년 이 지나고 골밀도 검사를 하자고 해서 했더니 T-score 기준 -2.5가 나와서 당시 26세 남성인 제가 골감소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처방해준 의사는 3개월에 한 번씩 갈 때마다 골밀도가 낮으니 콩 두부 많이 먹으란 말과 함께 항상 같은 약만 처방해주고 1분도 안 돼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3년정도가 지나고 처방해줬던 약의 약봉투에 적혀있는 부작용을 보니 메치론정을 장기복용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봐서 상당히 화가 나네요..
다행히 한 3년 전부터는 그 병원이 너무 멀어서 집근처로 다니고 있고 현재 다니는 병원에선 다른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저 약을 처방해준 의사한테 따져봐도 되는 부분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류마티스 질환 관리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장기 복용 시 골밀도 감소와 같은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 작용이 있어 류마티스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는데, 그만큼 부작용 관리를 신중히 해야 하죠. 특히 골밀도 감소는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설명을 들어보면, 당시 병원에서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없었던 것 같고, 골밀도가 감소한 상태에서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골감소증 진단을 받으신 점은 매우 걱정되실 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미 현재는 다른 병원에서 새로운 약을 처방받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골 건강을 잘 관리해서 더 이상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 비타민 D와 칼슘 보충 등에 대해 힘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과거의 담당 의사에게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합니다. 의사 소통을 통해 그때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은 분명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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