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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게244
고결한게24422.07.14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경우 수출업자가 유리한가요 수입업자가 유리한가요?

요즈음 물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제 상황에서는 수출업자기 유리한지 아니면 수입업자가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그이유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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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inflation) 또는 물가상승(物價上昇)은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수출업자 수입업자 중 유리한 사람은 "가격전가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는 가공무역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에 원자재를 수입하여 국내에 가공업자에 제공합니다. 그리고 가공업자는 원자재를 가공하여 완제품으로 제조하여 수출하게 됩니다. 이 때, 수입업자가 해당 원자재에 대한 가격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만큼 큰 업체라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가능한 낮은 가격에 수입하여 가공업자에게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할 것입니다.

    가공업체의 경우에도 원자재업체에 대하여 납품원가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가능한 낮은 단가에 원자재를 구매할 것이며 소비자에게 이를 전가할 수 있다면 가능한 높은 가격을 받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철강재의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은 이에 대하여 낮은 가격으로 사올 바잉-파워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높은 가격에 철강을 사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완제품으로 가공하는 업체(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수입업체들에 대한 바잉-파워가 있기에 가능한 낮은 가격에 공급받고자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가공업체들은 최종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할 수 있기에 크게 손해보지 않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었을 때 높은 판매가격으로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즉, 수입, 수출의 포지션이 아닌 가격에 대한 결정력이 있는 쪽이 인플레이션에서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물품의 가격이 오른다고 한다면 물품을 파는 수출자가 물품을 대금지급하여 구매하는 수입자보다 더 유리하다고 해석하실 수 있으며, 이는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수출자가 어떠한 물품을 제조하여 수출한다고 하였을때 물품의 원료가 되는 원자재들의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된다면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한 부분을 바로바로 수출물품의 가격상승에 반영시키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자재 가격은 올라가는데 완제품가격은 바로 올리지 못하게 되어 자신의 마진이 줄어드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작스러운 인플레이션 자체는 수출자 및 수입자 모두에게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