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싸우고 커톡을 읽는둥 마는둥 답장도 시원찮아요
여자친구와 연락 관련으로 싸웠습니다.
둘 다 대학생이라 방학 중에 본가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방학 중에 여친이 알바를 하는데 좀 많이 힘둔 알바였나봐요. 여름 땡볕에서 해수욕장? 같은 곳에서 알바한다고 들었습니다.
일이 많이 힘들다고 해도 하루에 카톡이 '응', '힘들겠네', '나 잘게 잘 자' 등과 같은 카톡만 오길래 7일 8일 정도 참다가 이야기 한 번 했습니다. 자기가 좀 더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크게 바뀌는 게 없더라구요. 원하던 건 자기 전이든 언제든 좋으니 보고 싶다 사랑한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었던 건데 3일도 채 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야기한지 1주일 정도 뒤에 다시 요즘 서로 대화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표현 좀만 더 신경 써줄 수 있겠냐고 물어봤는데 '나도 이게 노력하고 있는 건데 이해도 못해주고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까지 할 일인지 모르겠다'는 둥 화를 많이 내더라구요. 멀티프로필도 내리길래 이야기 좀 하자고 했더니 하기 싫다고 합니다. 여친 본가 쩍으로 가겠다 해도 오지 말라고 연락도 하기 싫다고 하길래 저는 이전이랑 똑같이 하고 연락하고 있지만 여친은 읽씹을 하거나 응 정도로만 응수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니 화가 아직도 안 풀렸다고 만나기 싫다고 하더군요. 화가 난지 거진 10일 정도 된 것 같은데 화나서 연락 안 되는 걸 얼마까지 기다려보는게 맞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여자친구는 힘든 알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을 가능서잉 높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는 쳥소보다 감정적으로 예민해지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받디 못한다고 느끼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는데 이해 못 해준다'는 말은 현재 자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 회피형 대처 방식을 보이고 있는 거구요.
화가 났을 대 직접적인 대면이 나 연락을 회피함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려는 것이죠.
이런 경우 무리하게 연락하거나 만나려고 하면 오히려 관계에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보구요.
화 풀릴 때까지 기다린다는 메세지 정도로 한 발 물러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까지 기다릴지는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여자친구의 성격과 현재 어느 정도의 화인지는 파악하기는 매우 어려우니까요.
여자친구가 스스로 화가 가라앉고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속 단문으로만 답하거나 읽씹을 하더라도 평소처럼 애정 담긴 메세지를 부담되지 않는 빈도로 가끔 보내며 마음이 변치 않았음 정도만 보여주세요.
상황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여자친구분이 알바를 끝내고 본가로 돌아오는 시점에 다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참고 기다려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