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피부관리기의 중주파, 미세 전류 에너지라는게 진짜 효과가 있나요?

피부관리기을 이미 구입하긴 했는데 작용원리를 보면 멀티중주파가 화장품을 피부 깊숙히 흡수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MC기술의 미세 전류가 피부 깊이 자극해서 탄력을 높이는 거라는 설명인데 잘 모르겠고,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는 걸까요?

전문가님들 설명 부탁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최근 홈케어 기기에 많이 사용되는 중주파(Medium Frequency)미세전류(Microcurrent, MC) 기술은 피부과에서도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원리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꾸준히 사용하신다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각 기술이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우리의 피부 겉면(각질층)은 외부 물질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아주 강력한 방어벽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좋은 화장품을 그냥 바르기만 하면 손바닥에 흡수되거나 겉돌다 날아가는 양이 많습니다.

    중주파 전류가 피부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피부 세포 사이에 아주 미세한 통로를 만듭니다. 이를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이라고도 부르는데,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이 통로를 통해 진피층 근처까지 더 깊고 빠르게 침투하도록 돕습니다.

    비싼 앰플이나 크림의 흡수율을 극대화해 주기 때문에, 손으로 바를 때보다 속건조 개선이나 영양 공급 면에서 유리합니

    미세전류는 우리 몸에 원래 흐르는 생체 전류와 매우 유사한 세기의 아주 약한 전류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ATP(아데노신 3인산)라는 에너지를 사용해 재생하고 활동합니다. 미세전류가 피부에 전달되면 이 ATP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즉, 노화로 지친 세포에 일종의 '배터리 충전'을 해주는 셈입니다.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도와 피부의 미세한 탄력을 잡고, 얼굴의 부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홈케어 기기는 피부과 전문 기기보다 출력이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꾸준함'이 핵심입니다.

    전류는 수분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효과가 떨어지고 자극만 갈 수 있습니다.

    매일 혹은 격일로 정해진 시간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세포 재생 주기에 맞춰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피부는 중력과 노화의 영향을 그대로 받지만, 이런 기기를 사용하면 영양 공급과 미세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탄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이미 구입하셨으니, 세안 후 좋아하는 앰플과 함께 TV를 보면서 편안하게 마사지하듯 사용해 보세요. 정성 들여 관리한 만큼 피부 결이나 안색에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