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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사용할 때 선글라스를 쓰는게 좋을까요?

워낙 털이 많다보니 원래는 피부과에 가서 수염 레이저 제모를 했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피부과에 가는 시간도 부족하다보니 그냥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수염은 물론이고 몸에 털도 사용하기 좋아 보이는데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사용할 때 선글라스를 쓰는게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선글라스라도 쓰는 게 안 쓰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그걸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먼저 사신 기기가 어떤 방식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집에서 쓰는 제품은 이름만 레이저이고 실제로는 아이피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백에서 천이백 나노미터쯤 되는 넓은 대역의 빛을 한 번에 터뜨리는 방식이고, 진짜 다이오드 레이저는 팔백 나노미터대 한 가지 파장만 좁게 쏩니다. 설명서에 파장이 적혀 있을 거예요.

    눈에 부담이 되는 건 눈부심 자체가 아니라 홍채와 망막이 그 빛을 흡수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적외선 쪽은 밝게 느껴지지 않아서 눈을 감는 반사도 잘 안 걸립니다. 안 눈부시니까 괜찮겠지 하는 게 제일 위험한 생각이에요.

    그래서 일반 선글라스는 맞는 장비가 아닙니다. 가시광선만 줄이고 적외선은 그대로 통과시키는 제품이 많은 데다, 어두워지니 동공은 오히려 커집니다. 기기에 딸려 온 보호 안경이나 해당 파장 차단이 표기된 고글을 쓰세요.

    수염이면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브라운 같은 제조사 안내도 얼굴은 광대뼈 아래만 쓰고 눈썹과 눈 주변은 금지라고 못 박아 둡니다. 턱과 인중은 괜찮지만 조사구가 눈 쪽을 향하지 않게 각도를 잡으세요.

    해 보면 거울이 함정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하면 반사광을 정면으로 보게 되니, 위치만 미리 잡아 두고 빛이 나갈 때는 눈을 감는 편이 낫습니다.

    또 대부분 피부 접촉 센서가 있어 완전히 밀착돼야 발광하는데, 턱선처럼 굴곡진 데서는 살짝 떠서 빛이 옆으로 샙니다. 피부를 당겨 평평하게 붙이면 새는 빛도 줄고 효율도 올라갑니다.

    수염은 털이 굵고 밀도가 높아 통증도 화상 위험도 큰 부위입니다. 낮은 단계부터 시작하시고 전날 면도만 하되 뽑지는 마세요. 저는 어느 브랜드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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