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호 전문가입니다.
내비게이션 앱에서 신호등의 색상이나 대기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술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인프라 덕분에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 설치된 지능형 신호제어기를 통해 실시간 디지털 신호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지자체 도시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찰청을 거쳐 카카오내비, 티맵, 현대차나 기아의 순정 내비게이션 같은 민간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스마트폰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이 무선 네트워크로 이 데이터를 초 단위로 받아와 운전자 화면에 띄워주는 원리입니다.
몇 년 전에 잠깐 소개되었던 기억이 있으신 것은 당시 주요 대도시 위주로 시범 사업을 하거나 특정 구간에서만 베타 테스트 형태로 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이 서비스는 테스트 단계를 넘어 완전한 상용화 및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주도로 전국 지자체와 연계하여 서비스 범위를 계속 넓혀가는 중입니다. 강릉시처럼 시내 전체 교차로에 이 시스템을 100% 확대 적용한 도시도 나왔고, 서울, 인천, 대구, 대전, 울산, 화성 등 전국 20여 개 이상의 시도 지역 약 수천 개 교차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국의 모든 신호등에 센서와 통신 장비가 완벽히 구축된 것은 아니라서, 인프라 설치가 완료된 교차로 진입 시에만 내비게이션 화면에 신호 잔여 시간이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