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는 미관상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몸 어딘가가 안 좋다는 신호인가요?
안녕하세요!
제가 예전 어렸을 땐 못 느꼈었는데 나이를 조금 먹고 보니 옆머리 쪽에 전에는 보이지 않던 하얀 머리카락이 몇 가닥 정도가 생겨난 게 거슬리게 보이더군요.
이게 아직 많진 않아서 마관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혹시 몸 어딘가가 안 좋다는 전조 증상, 신호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물론 이것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라는 걸 알지만 혹시 흰머리가 나는걸 미리 예방할 순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해당 부위 모낭에 색소세포가 기능이 떨어지거나 노화되어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연령대에서는 비타민 B12 결핍증, 갑상선 질환등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흰머리를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흰머리를 뽑으면 같은 부위에 흰머리가 다시 자라나며 족집게를 사용하여 당기는 것은 약한 주위 모냥까지 자극을 줘 모낭 상태가 더 악화되어 모발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권고하지 않습니다.
흰머리 및 새치는 노화가 진행 됨에 따라서 모근에 존재하는 색소 세포가 죽게 되어 검은색을 잃고 흰색으로 머리카락이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흰머리가 났다고 하여서 몸 어딘가가 좋지 않다는 전조 증상이나 이상 신호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자연스런 노화 과정에 의해서 생기는 증상인 만큼 흰머리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대한 노화를 늦출 수 있도록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을 통해서 흰머리의 발생을 최대한 지연시켜볼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