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먼저 화재를 인지하는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보다 연소 속도가 빠르고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므로, 초기 진화보다 즉각적인 대피 판단이 훨씬 중요합니다.
대피 시에는 불이 난 차량 쪽을 피하고, 연기와 반대방향으로 몸을 낮춰 이동해야 합니다. 지하주차장은 밀폐된 공간이라 연기가 빠르게 퍼지므로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연기가 많을 경우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가 근처에 있고 불길이 매우 초기 단계라면 사용을 시도할 수는 있으나,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일반 분말소화기로 완전 진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불길이 조금이라도 크거나 배터리에서 불꽃·폭발음이 들린다면 소화 시도를 중단하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물을 직접 뿌리는 행위도 감전 및 확산 위험이 있어 일반인이 임의로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관리자나 경비원이 있는 경우에는 주차장 차단기 개방, 환기 설비 가동, 추가 차량 이동 금지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인접 차량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변 차량 소유자에게 이동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화재는 진압 후에도 재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재가 꺼진 것처럼 보여도 절대 현장에 다시 접근하지 말고 소방당국의 통제와 안내에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요약하면,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시에는 신고 -> 즉시 대피 -> 초기 소화무리하지 않기 -> 소방대 도착 후 통제 준수가 가장 안전한 대응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