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 직전에 원추절제술을 해도 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자궁경부내막의 제자리암종

같은 환우분들이 계신 커뮤니티에서 알아보니,

다른 지역 상급병원의 경우

생리 첫날이나 끝물, 혹은 생리 중에도

수술이 가능한 곳이 있더라고요

또는 생리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경구피임약을 권유하거나 직접 처방해주는 병원도 있었고요

반대로 호르몬제 사용을 우려해 아예 수술 일정을 미루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는 병원은 간호사님께서 미리 생리 일정을 고려해 기존보다 1주일 뒤로 수술 날짜를 잡아주셨어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경구피임약을 복용해서라도

원래 날짜에 받을 수 없는지 여쭤봤는데, 놀라시면서 그냥 생리 끝나고 오시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그 일정대로 예약을 잡고 수술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예정일이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아 다시 병원에 문의드렸습니다

만약 생리가 늦게 시작되어 수술 당일이 끝물과 겹치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봤더니, 당일에 전화해서 예약을 다시 미루라는 답변을 들었어요.

양이 많지 않아도 어려운지 두세 번 여쭤봤지만,

끝까지 생리 끝나고 받으라는 말씀뿐이었습니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수술 5~6일 전부터라도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생리를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부 내막 문제이기도 하고, 16·18형 보균자인 만큼 하루도 미루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요

이제 수술까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런 몸 상태에서도 예정대로 수술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여쭤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은 출혈이 적고 시야 확보가 좋은 시점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일반적으로 생리 직후가 가장 적절한 시기로 간주됩니다.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에는 자궁경부와 자궁내막의 혈류가 증가해 있어 조직이 쉽게 출혈하고, 수술 중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며 절제 범위의 정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출혈 위험도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리와 겹친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일부 기관에서는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술자의 판단과 경험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로, 표준적인 접근은 아닙니다. 특히 자궁경부 상피내암과 같이 병변 경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절제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더욱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경구피임약으로 생리를 미루는 방법은 단기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수술 직전에 시작하는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출혈이나 점액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일부 의료진은 이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 일정을 생리 주기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현재 병원에서 생리 이후로 수술을 미루도록 한 것은 일반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보수적인 판단이며, 자궁경부 상피내암의 경우 수일에서 수주 정도의 지연이 예후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일정이 약간 지연되더라도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경구피임약 여부는 반드시 수술 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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