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날 때 귀가 먹먹해지고 한쪽에서 삐 소리가 5초에서 7초 정도 들렸다가 돌아오는 양상은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거나, 자율신경 반응으로 귀 안쪽 혈류가 잠깐 변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야가 순간 흐려지거나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같이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전실신 반응 쪽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
귀 자체 문제로는 이관 기능 이상, 귀지, 턱관절 긴장, 소음 노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 귀에서 반복된다”는 점은 한 번은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막 상태와 청력검사를 해보면 단순한 일시적 이명인지, 한쪽 청력 저하가 숨어 있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짧게 지나가고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며, 청력 저하가 남지 않는다면 응급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래도 오래됐다고 하셨으니 급하지 않더라도 이비인후과 진료는 권합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이명 후 한쪽 귀가 계속 먹먹하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남는 경우, 빙빙 도는 어지럼, 심한 두통, 귀 통증이나 진물, 얼굴 마비, 말이 어눌함, 팔다리 힘 빠짐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심장박동처럼 쿵쿵거리는 이명이 반복되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 말고, 앉은 자세에서 몇 초 멈춘 뒤 천천히 일어나 보세요. 수면 부족, 식사 거름, 탈수, 과한 카페인이 있으면 증상이 더 잘 생길 수 있어 같이 조절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