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쓸개)제거수술 후유증 소화불량
담낭제거 수술을 한지 4개월이 지났는데
수술하고 1~2달 소화불량,음식 섭취 후 설사등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했는데
그런 후유증이 1도 없었고 수술 직후 1~2주 좀 조심히 먹다가 먹고 싶은것도 다 먹고했는데
4개월이 지난 요즘 들어서 매일 그런건 아닌데 가끔씩 뭘 먹었다하면 소화도 잘 안되서 머리가 멍하고
뭐 먹은 직후에 설사를 2번정도하고 그러는데 (설사는 하루중에 다른땐 괜찮음 먹은 직후에만 설사함)
저번달부터 가끔가다 이런 증상이 있던데 뒤늦게 후유증이 올수도 있나요?
그때 퇴원할 당시에 간수치나 ct,mri 이런거 검사한거 싹다 정상이었고
내과에서 위내시경까지 했는데 위내시경도 정상이었고
근데 요즘들어서 이런 증상이 가끔씩 나타나네요..
그리고 이런 증상이 있을때마다 왼쪽등,옆구리에 통증이라고 해야하나? 쥐난거처럼 저리다고 해야하나?
그런 증상도 있네요
아니면 퇴원하고 제가 이직을해서 사무직일인데 야근도 많고 그래서 맨날 10몇시간씩 오래 앉아있고 그랬는데
그거때매 허리나 목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증상이 나타날수있나요?
근데 가끔 오래 일하면 어깨 목이 뻐근해서 파스붙히고 있는정도지 막 목,허리가 아프단 느낌은 없는데...
먹고나면 직후에 설사나오고 윗배가 꾸륵거리듯이 증상이있고.. 등이 한번씩 저릴때가 있고 옆구리가 떙길때 있고
증상은 꼭 수술 후유증 같은 느낌인데
이게 등에도 느낌이 오니까
어디 검색해도 죄다 등아프다하면 암얘기밖에 없어서 무슨
병원을 다시 가볼까 하다가도 4개월전에 검사 싹 다 했는데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런게 불편하면 가서 그냥 괜찮은지 검사정도 싹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은거 같고
가보는게 맞는데 싶으면서도
이러고있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담낭(쓸개) 제거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소화불량이나 식후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초기에는 괜찮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식습관, 업무 환경 변화,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담낭절제후증후군(Postcholecystectomy Syndrome)’ 증상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어요
담즙이 일정하게 배출되지 않고 장에 계속 흐르면서 음식, 특히 지방을 포함한 식사 후에 설사나 복통, 복부 팽만,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에 나타나는 등·옆구리 저림 증상은 복부 장기에서 반사된 통증일 수 있고, 긴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이 신경근 자극이나 근육통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죠
검사 결과가 이전에는 정상이었다 하더라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다시 병원을 방문해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설사 후에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들거나, 반복적으로 소화 불량이 있다면 위장 기능 저하, 장내 유산균 균형 붕괴, 담즙산 관련 문제 등을 고려할 수 있어요.
내과에서 간 기능, 췌장 상태, 담즙 흐름 관련 추가 검사나 간단한 복부 초음파, 대변검사 등을 통해 재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척추나 근골격계 연관 통증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검진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