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린이 정복자 룬을 드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탱커나 브루저를 “녹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암살이 잘 통하지 않는 조합에서 장기전 교전을 대비하기 위한 선택에 가깝습니다.
이블린은 기본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AP 암살자 챔피언으로, 은신과 매혹을 활용해 적 딜러를 순간적으로 폭발시키는 것이 핵심 역할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감전 룬을 통해 짧은 시간에 폭딜을 넣는 구조가 가장 잘 맞습니다.
다만 상대 팀이 마오카이, 오른 같은 탱커나 브루저 위주의 조합일 경우 한 번에 삭제가 어렵고 교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복자를 선택해 지속 교전에서 피해를 누적하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이블린은 패시브의 체력 비례 피해와 매혹으로 인한 마법 저항력 감소 효과 덕분에 탱커에게도 어느 정도 피해를 누적시킬 수는 있지만, 비에고나 마스터 이처럼 지속적으로 탱커를 정면에서 녹이는 구조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즉 정복자 이블린은 탱커를 정면 돌파하는 전용 빌드라기보다는, 암살이 막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한타 지속력을 확보하는 보완적인 선택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