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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혼자 두고 외출할 때 형광등이나 tv 켜두면 외로움을 덜 탈까요?

강아지 혼자 집에 남겨두고 출근하거나 외출할 때 캄캄하고 조용하면 너무 무서워할 것 같아서 항상 거실 불을 켜두고 tv를 켜두는데요 백색소음처럼 안정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강아지 수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만 더 준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짜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집사님의 생각도 맞고, 우려하시는 이야기도 맞습니다. 핵심은 ‘어떤 TV 소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켜두느냐’에 달려 있어요.

    조건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TV를 계속 켜두면 안 좋은 이유 (스트레스 요인)

     시끄럽고 자극적인 소리는 스트레스

    일반 예능, 드라마, 뉴스 등은 갑자기 웃음소리가 커지거나, 사이렌 소리가 나고, 효과음이 터지는 등 소리의 고저(데시벨 변화)가 매우 심합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청각이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이런 소리들은 백색소음이 아니라 오히려 경계심을 유발하고 뇌를 계속 깨어있게 만들어 수면을 방해합니다.

    화면의 잔상과 빛 공해

    강아지의 눈은 사람보다 주사율(화면 재생률)을 더 높게 인지합니다. 즉, 사람이 볼 때는 부드러운 화면이 강아지 눈에는 번쩍거리며 뚝뚝 끊기는 플리커(Flicker) 현상으로 보일 수 있어 눈과 뇌에 피로감을 줍니다.

    24시간 밝은 불빛은 생체 리듬 파괴

    출근할 때 켜둔 거실 불이 밤늦게 퇴근할 때까지 켜져 있으면, 강아지는 낮과 밤을 구분하기 어려워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깊은 잠(서파 수면)을 자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외출할 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외출 시간이 낮이냐 밤이냐에 따라 세팅을 조금 다르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① 불빛 조절하기

    • 낮에 외출할 때: 커튼을 살짝 쳐서 자연 채광이 들어오게만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인공조명을 환하게 켜둘 필요는 없습니다.

    • 밤늦게 귀가할 때: 컴컴한 집에 혼자 남겨지는 게 걱정되신다면, 전체 등을 환하게 켜기보다 은은한 간접 조명(무드등이나 스탠드) 하나만 켜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두워지면 강아지도 '이제 자는 시간이구나' 하고 쉴 수 있어야 합니다.

    ② TV 대신 '진짜 백색소음'이나 '전용 음악' 활용하기

    TV 소리 대신 아래의 소리들을 약하게(라디오 소리 정도) 틀어주시는 것이 분리불안 완화와 안정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 유튜브의 강아지 전용 안정 음악 (클래식, 레게 음악):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는 클래식과 레게 음악을 들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가장 많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 일정한 백색소음: 빗소리, 시냇물 소리 등 주파수가 일정한 소리는 외부의 쿵쾅거리는 소음(층간소음, 복도 발소리)을 묻어주는 방패 역할을 해줍니다.

    정리하면,"불을 환하게 켜고 일반 TV 방송을 틀어두는 것"은 강아지를 쉬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은은한 조명 하나만 남겨두고, TV 대신 잔잔한 강아지용 클래식 음악이나 빗소리를 아주 작게 틀어줘 보세요. 냥이나 댕댕이나 최고의 휴식은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수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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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TV나 조명을 켜두는 것이 일부 강아지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밝거나 시끄러운 환경은 수면을 방해 할 수 있습니다 .차분한 음악이나 낮은 볼륨의 TV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것은 규칙적인 외출 습관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분리불안이 있다면 행동교정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