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덧발라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덧발라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하이187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덧발라주어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자외선을 흡수한 화학적 차단 성분이 스스로 분해되며 효능을 잃는 광분해 현상이 일어나고, 땀과 피지 분비 및 피부 표면의 물리적 마찰로 인해 균일하게 형성되었던 자외선 방어막이 지워지고 깨지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자외선 차단 지수(SPF 및 PA)가 높은 제품을 바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방어막에 빈틈이 생겨 자외선이 피부 속으로 직접 침투하게 되므로, 주기적인 덧바름을 통해 차단막의 두께와 균일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어야 하는 것이랍니다.

    ■ 자외선 흡수제의 광분해 현상과 유효 성분의 소진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사용되는 아보벤존, 옥시벤존,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의 화학 성분들은 피부에 닿는 자외선 에너지를 직접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전환시켜 방출하는 원리로 작동해요. 이 과정에서 자외선 광자를 흡수한 차단제 분자는 화학 결합이 끊어지거나 변형되는 광분해(Photodegradation)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강렬한 여름철 햇빛 아래에 노출되면 불과 1~2시간 만에 상당수의 활성 분자가 자외선을 흡수하는 능력을 소진하고 파괴됩니다. 즉, 자외선을 방어하는 유효 성분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새로운 활성 분자를 지속해서 피부 위에 보충해 주어야 본래의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 땀과 피지 분비에 의한 차단막의 용해와 유실

    여름철 높은 기온과 야외 활동은 피부의 에크린 땀샘과 피지선을 강하게 자극하여 땀과 기름을 폭발적으로 분비시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얇고 균일한 유기 및 무기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튕겨내거나 흡수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그러나 피부 모공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땀(수분)과 피지(유분)는 차단제 성분을 녹여내고 피부 표면에서 겉돌게 만들지요. 땀을 흘리면서 차단제가 얼룩지듯 씻겨 내려가거나 유분과 뒤섞여 뭉치게 되면, 방어막의 밀도가 떨어지면서 자외선이 피부로 곧바로 통과하는 사각지대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랍니다.

    ■ 물리적 마찰과 피부 접촉에 의한 탈락

    야외 활동 중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신체적 접촉과 마찰 또한 자외선 차단막을 빠르게 훼손시키는 주된 요인인데요. 손으로 얼굴이나 팔을 만지는 행위, 손수건이나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는 동작, 마스크나 모자 및 옷깃이 피부와 스치는 과정에서 도포되어 있던 차단제가 물리적으로 닦여 나가게 되는 것이에요. 여러 실험 연구들에 따르면, 가벼운 마찰이나 땀을 닦는 행위만으로도 피부에 도포된 자외선 차단제의 50퍼센트 이상이 2시간 이내에 닦여 나가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요. 따라서 물리적으로 깎여 나간 방어막을 다시 메워주는 과정이 필수적인 것이지요.

    ■ 실무적으로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도포 및 덧바름 요령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효과를 100퍼센트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아래 정리한 내용을 참조하여 올바른 도포량과 덧바름 방법을 지켜야 하는데요.

    첫째, 외출 전 최초 도포 시 충분한 정량을 발라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기준 도포량은 피부 1제곱센티미터당 약 2밀리그램으로, 성인 얼굴 기준으로는 대략 검지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약 0.8그램에서 1.2그램)을 꼼꼼히 펴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차단 지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둘째, 야외 활동 중에는 2~3시간 간격을 엄수하여 덧발라야 합니다.

    물놀이나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방수 기능(워터프루프) 제품이라 하더라도 80분에서 90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셋째, 덧바르기 전에는 피부 표면의 과도한 땀과 피지를 티슈나 기름종이로 가볍게 눌러 닦아낸 후 도포해야 차단제가 밀리지 않고 피부에 다시 완벽하게 밀착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는 이유는 자외선을 흡수한 화학 성분이 열역학적으로 분해되며 차단 능력을 잃어버리고, 여름철 왕성하게 분비되는 땀과 피지, 그리고 옷이나 손에 의한 물리적 마찰로 인해 피부 표면의 차단막이 녹아내리고 닦여 나가기 때문이며, 주기적인 재도포를 통해 빈틈없는 균일한 보호막을 지속적으로 복구해 주어야 자외선 손상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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