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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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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하늘에서보다 지평선에서 평소보다 커보이는 현상은 어떤 방식으로 해석되나요?

달을 볼 때면

사실 떠오를 때 산어 걸려있는 상황에서는

하늘에 떠있을 때 보다

훨씬 크다고 느끼지는데요.

그냥 혼자 그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부분이라는데요

과학채널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천문과학자 교수 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실제 그렇게 보이지만

착시현상도 아니며

우주천체 체험관에서 실제 그부분에 달을 놓아두면

하늘이랑 크기가 같아져 버려서

현실감이 없어서 결국

산에 걸리는 상황에서는 일부러 크기를 크게해서 보여준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달이 지평선이나 산에 걸려있을 때

더 크게 보이는 것이

착시현상이 아니라면

대체 무슨 원리로 크게 보이는건가요?

공기의 굴절도 아니라고 교수가 그러시던데

그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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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물체의 크기는 눈과 물체 사이의 거리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같은 물체라도 가까이 있으면 크게 보이고, 멀리 있으면 작게 보입니다.

    달이 지평선에 있을 때의 거리는 천정에 있을 때보다 지구 반지름(약 6400km)만큼 더 멉니다. 그럼에도 달이 지평선 부근에 있을 때 더 크게 보이는 것은 착시 현상 때문입니다.

    착시 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는 에빙하우스의 착시이고, 다른 하나는 폰조 착시입니다.

    에빙하우스의 착시는 같은 크기의 물체지만 주변에 있는 것들에 의해 크기가 달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르면 달이 지평선에 가까울수록 비교할 만한 것들이 많아 커 보인다는 것입니다. 즉, 지평선에 가까워진 달이 산, 건물 등과 비교되어 상대적으로 커 보이고 하늘 높이 떠 있을 때는 비교 대상이 없이 없어 작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폰조 착시는 선형 원근법에 따른 착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철길의 철로 사이의 간격은 일정하지만 멀어질수록 그 사이가 좁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같은 크기의 물체라도 철길을 배경으로 한 사진 위에 얹어보면 가까이 있는 것은 멀리 있는 것에 비해 작아 보입니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겉보기-거리 이론'입니다. 우리 뇌는 먼저 물체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물체의 크기가 달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우리 뇌는 지평선 근처의 달이 천정에 있는 달보다 더 멀리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평선 부근의 달이 천정의 달보다 훨씬 멀리 있지만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 뇌가 달의 두 위치에 대한 거리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 현상 때문인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