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은 아닌거 같은데 카페에서 나오는 라테는 못 마셔요
우유를 따로 사먹을때는 한 번도 탈이 난 적이 없는데
카페에서 라테를 시켜먹으면 항상 탈이 납니다.
그렇다고 카페인을 못 먹는 몸은 아닙니다.
아메리카노도 잘 마시고 녹차도 잘 마시고 몬스터 등의 온갖 카페인은 잘 소화하더군요. (마셔도 밤엔 잘 잘 정도임)
이건 뭐 선택적 유당불내증도 아니고..
아님 스팀우유랑 일반 우유랑 뭔가 다른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카페에서 라테를 마실 때만 문제가 발생한다니 궁금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당불내증이라면 모든 종류의 우유를 마실 때 증상이 나타나야 하지만, 질문자분의 경우 집에서 마시는 우유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유당불내증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페의 라테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가 일반적인 우유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몇몇 카페에서는 우유의 맛이나 식감을 다르게 하기 위해 특별히 제조된 우유를 사용하는데, 이런 우유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팀우유는 가열되고 공기가 주입되면서 단백질의 구조가 약간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카페에서 사용하는 커피 머신의 청결 상태나 다른 첨가물이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라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시럽이나 다른 첨가물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혹은 카페의 위생 상태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나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라테는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특정 요인만으로 문제를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추가적인 문제가 지속되면, 특정 우유의 브랜드나 카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유당불내증이 아닌 경우에도, 스팀 우유와 일반 우유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스팀 우유는 우유를 증기로 데우는 과정에서 우유의 단백질 구조가 변화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는 소화가 어려운 형태로 변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유당불내증이 아니더라도 이런 변화된 단백질에 반응이 있을 수 있죠
또한,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는 집에서 사용하는 우유와 성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저지방 우유나 비유제품 우유를 사용하거나, 우유의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화학적 처리가 되어 있을 수 있어요.
또한, 카페의 커피 머신이 우유를 고온에서 스팀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특정 화학 반응이나 기계 세척제 잔여물이 원인이 될 수도 있구요. 이런 점들이 원인일 수 있으니, 카페에서 라떼를 마실 때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다른 카페의 우유를 사용해본다거나, 라떼 대신 다른 음료를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