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인버터를 사용하면 모터를 직입 운전할때보다 역률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역률 개선장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버터는 입력 AC를 DC로 정류한 뒤 다시 원하는 주파수와 전압의 AC로 만들어 모터를 제어합니다. 그래서 모터의 무효전력을 전원측에서 그대로 끌어오는 구조가 아니어서 기본파 기준 역률은 상당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인버터 입력단의 정류회로 때문에 전류 파형에 고조파가 생깁니다. 이 때문에 위상차만 보는 역률은 좋아 보여도, 고조파까지 포함한 종합역률(True Power Factor)은 기대만큼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인버터 출력측에 일반 역률개선용 콘덴서를 설치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버터 출력은 일반 상용전원과 파형이 달라 과전류나 고장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버터는 모터 속도제어와 에너지 절감이 주목적이고, 그 과정에서 역률 개선 효과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공장 전체 역률이 부족하다면 인버터만 믿기보다는 실제 역률과 고조파를 측정한 뒤 별도의 역률보상 설비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