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등학생 교육과정이 바뀌어 고교학점제로 바뀐거 잖아요? 근데 과연 나중에 도움이 될 지 의문입니다.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최소 성취 보장 제도가 꼭 있어야하는 지 의문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찬성과 우려가 함께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모든 학생이 똑같은 과목만 배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전공이나 미래 직업과 관련된 과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개설할 수 있는 과목 수가 달라 교육 격차가 생길 수 있고, 학생들이 진로를 충분히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목 선택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소 성취 보장 제도는 학생들이 기본적인 학업 수준에 도달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이지만, 보충지도와 재이수 과정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결국 고교학점제의 성공 여부는 제도 자체보다 학교의 지원, 교사 인력,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진로 상담 시스템 등이 얼마나 잘 갖춰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도가 가진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현장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면서도 기본적인 학업 성취를 확보하려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고교학점제가 본래 교육과정의 취지에 너무나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고교학점제로 인해 오히려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정 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을 못하고, 그로인해 조퇴도, 결석도 마음대로 못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한번만 2등급이 떠도 SKY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등급제로 환산해서 계산할거면 뭐하러 5등급제로 바꾸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9등급제 시절의 2등급과 4등급이 같은 취급을 받게되니 변별력도 많이 감소하겠죠. 결국 자퇴생이 대거 증가했고, 재입학하는 사례가 많이 벌어지면서 흔히 내신에서도 N수한다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두번째, 현재의 수능체제와 맞지 않습니다. 2028수능부터는 모두가 똑같은 과목을 시험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수능에서는 쓸모없게 됩니다. 결국 고교학점제는 수능과는 반대되는 기조로 흘러간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은 수능보다는 내신을 챙기기가 더욱 힘들 것입니다. 과목도 많아졌지 뭐가 뭔지 모를 과목들도 골라야하는 상황이고 세특도 챙겨야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저는 그냥 고교학점제가 해외에 있는 교육제도를 생각없이 그대로 베껴온 느낌입니다. 지금 저는 고3인데 지금도 상대평가로 인해 많이 버겁습니다. 하지만 그 밑에 있는 학생들은 어떻겠나요... 과거제가 1000년 넘게 유지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교육부가 일을 너무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