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엄격한비단벌레5
현장 주유소 기름값은 왜 늦게 내리나요?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바로 현장 가격도 바로 오르는듯 한데요. 반대로 국제 유가가 내려가는 경우, 판매가격은 바로 떨어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저의 기분이 그런 것인지? 실제로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요. 추가로 환율과 정유사의 재고가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가격의 비대칭성 때문인데요. 정유사는 원유를 수입해 정제 후 공급하기까지 약 2~3주의 시차가 발생하고 주유소는 이미 비싸게 스온 기존 재고 물량을 처분해야 해서 주유소는 이미 비싸게 사온 기존 재고 물량을 처분해야 유가 하락분을 즉각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가가 오를땐 앞으로 더 비싼 가격에 채워 넣어야 하는 손실 우려 때문에 새로운 물량이 오기 전 미리 가격을 올려서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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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주유소 기름 가격은 실제로
산유국에서 결정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산유국에서 원유를 수입한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제 등 여러 과정을 거치는 것에 실제 시간이 들어가기에 그렇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선 경제전문가입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 약 2~3주의 시차가 있기때문입니다. 국제유가가 내려도 정유사가 원유를 수입하고 정제해 주유소에 공급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주유소도 기존에 비싸게 사들인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바로 가격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율도 중요합니다. 원유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기때문에 국제 유가가 내려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한 원유 수입 비용이 덜 떨어집니다. 반대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함께 내리면 기름값 인하 압력이 커집니다. 또 주유소 가격에는 국제석유제품 가격, 유류세, 운송비, 정유사 공급가격, 주유소의 운영비와 마진도 영향을 줍니다. 물론 주유소가 비싸게 사들은 재고를 이유로 가격을 늦게 내리는 것만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 경쟁과 지역별 주유소 간 차이도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이를 경제학에서는 가격 비대칭성(Asymmetric Price Transmission) 또는 깃털과 로켓 효과(Feather and Rocket Effect)라고 부릅니다. 유가가 오를 때는 로켓처럼 빠르게 치솟지만, 내릴 때는 깃털처럼 천천히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 내릴 땐 늦고, 오를 땐 빠른 이유
1. 재고 손실에 대한 방어 심리: 비싼 재고 판매
- 주유소는 기름을 미리 사두고 저장탱크에 보관합니다.
- 유가 하락 시: 이미 비싼 가격으로 사 온 기름이 탱크에 남아있으므로, 이를 다 팔기 전에 가격을 먼저 내리면 주유소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 판매가를 천천히 내립니다.
- 유가 상승 시: 앞으로 새로 들어올 기름값이 비싸질 것을 대비해, 다음 재고 채울 자금을 확보하고자 미리 판매가를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정유사-주유소 간 사후정산제
- 국내 많은 주유소와 정유사는 사후정산제 방식으로 거래합니다. 기름을 받을 때는 잠정 가격으로 공급받고, 1주~1달 뒤 시장 상황에 맞춰 최종 확정 가격으로 정산받습니다.
- 주유소 업주 입장에서는 판매 시점에 자신의 정확한 매입원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손실을 막고자 선제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3. 환율의 영향: 원/달러 환율
- 원유 거래는 모두 미국 달러로 결제됩니다. 따라서 국제유가 자체의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환율이 곱해져 국내 단가가 결정됩니다.
- 유가 하락 + 환율 상승: 국제유가가 내려가도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한 실제 원유 수입가는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오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유가 내렸다는데 왜 안 내리지? 라고 느끼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 유가 하락 + 환율 안정: 두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국내 주유소 가격 인하 폭이 커집니다.
# 요약하자면
국제유가의 시차(2~3주), 달러 환율 변수, 그리고 재고 손실을 줄이려는 주유소·정유사의 거래 구조 및 심리가 결합하여 올릴 때는 빠르고, 내릴 때는 더딘 현상이 실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전문가입니다.
일단 주유소에서는 매일 기름을 사거나 원하는 양을 원하는 날짜에 매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여 각 주유소별로 자신들이 판매하는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환율, 정유사 재고 등도 이러한 부분에 같이 반영이 됩니다. 그렇기에 주유소들이 판매를 할때 이익을 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하여 반응시기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주유소 판매가격이 즉시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원유 수입부터 정제, 유통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정유사는 과거에 구매한 원유를 정제해 판매하므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유가 하락 효과가 상쇄될 수도 있습니다. 주유소 역시 기존에 매입한 재고의 원가와 운영비를 고려해 가격을 조정합니다. 유류세와 유통 마진도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가격 인상과 인하 속도의 차이는 시장 경쟁과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국내 정유업체는 주로 두바이유에수입하는데 이를 유통과정에서 바로 그 즉시 현장의 주유소들로 공급되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즉 정유업체들의 기존 재고들부터 현장의 주유소들에게 공급이 되는 과정이 시차가 존재하다보니 매입시점과 재고로 유통이 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장의 주유소들은 결국 정유업체들이 국내의 원유에서 정제하여 판매되는 그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원유에서 정제하고 이 과정까지 시차가 존재하니 바로 반영되지 않고 늦게 반영되는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반대로 가격이 올라갈때는 빨르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정제하고 국내의 정유시장을 장악하는 정유업체들이 본인들이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기에 이경우 오히려 국내의 정규 제품은 바로 반영되어 수익성을 올리려고 하기 때문에 주유소업체들은 어쩔수없이 그 즉시 가격을 올려버리는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정도 정유시장이 독과점이 되면서 발생된 폐해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전문가입니다.
현장 기름값이 내릴 때만 늦게 느껴지는 이유
국제유가의 국내 반영에는 구조적인 2~3주의 시차가 존재합니다. 유가를 올리때와 내릴때가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주유소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싸게 사둔 재고가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떨어졌다고 즉시 판매가를 낮추면 직접적인 손실(선입선출 재고 손실)을 보게 됩니다.
정유사-주유소 간 재고 반영 체인
중동 등 산유국에서 원유를 매입해 국내 정유 공장으로 운송하는 데만 약 2주 이상 소요되고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경유로 만들고, 정유사 직영/자영 주유소탱크로 배송되는데 1주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