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국물에 들어 있는 빨간색의 정체는 바로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인데, 카르티노이드는 지용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물로는 제거가 되지 않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1차적으로 물로 빠는 이유는 수용성 얼룩 부분을 제거해 주기 위함이고 두 번째로 햇빛에 말리는 이유는 지용성인 카르티노이드가 햇빛에 닿아서 산화되는 과정입니다.
카르티노이드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식물성 색소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색상은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계통을 띠게 됩니다. 카레 국물에도 효과가 있는 이유는 식물성 카르티노이드 색소가 카레에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만약 식물성 재료에 의해 국물 자국이 남았고 그 색상이 노랑, 주황, 빨강 계열의 색상을 띤다면 햇빛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당근과 오렌지도 카르티노이드 때문에 주황색을 띠고 있으며 당근 국물, 오렌지 국물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점이라면, 햇빛의 자연분해에 의존하는 방식이므로 시간이 좀 걸립니다. 확실한 산화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햇빛에 오래 노출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