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튄 김치 국물 자국이 날라가는 건 햇빛때문일까요?
옷에 김치 국물이 튀었을 때 재빨리 빨고도 자국이 남으면 옷을 햇빛에 널어 놓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자국이 없어지는데 이것이 햇빛 때문인지 햇볕의 작용인지 궁금합니다.
빨래를 햇빛을 보게 밖에 널어 놓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달리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옷에 김치 국물이 튀었을 때 햇빛에 널어 놓으면 대부분 자국이 없어지는 이유는 햇빛의 작용 때문입니다. 김치 국물에서 붉은 색을 내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햇빛에 쉽게 산화되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햇빛을 보게 밖에 널어 놓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치약이나 중성세제, 베이킹소다와 식초, 양파즙, 탄산수 등을 이용하여 옷에 묻은 김치 국물 자국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옷의 소재에 따라서는 이러한 방법들이 옷에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햇빛에 널어놓은 옷의 김치 국물 자국이 사라지는 이유는 햇빛의 자외선 때문입니다. 자외선은 산화 작용을 일으켜 김치 국물의 색소를 분해하여 탈색시키는 효과를 갖습니다.
만약 햇빛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다음과 같은 대체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산소계 표백제: 옷감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여 자국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 따라 사용량과 방법을 꼼꼼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제: 빨래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옷을 적셔 30분 이상 담가둡니다. 그 후 깨끗한 물로 헹궈줍니다.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 페이스트状으로 만든 후 자국에 바르고 30분 이상 그대로 둡니다. 그 후 깨끗한 물로 헹궈줍니다.
레몬즙: 레몬즙을 자국에 묻혀 10분 이상 그대로 둡니다. 그 후 깨끗한 물로 헹궈줍니다.
위 방법들을 시도해도 자국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문 세탁소에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학 과학전문가입니다.
김치국물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때 햇빛에 건조시키면 고춧가루의 색소가 햇빛의 자외선과 만나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색을 유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