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약 먹어야 하나요?

2022. 01. 19. 12:58
성별 남성
나이 42세

한달전 건강검진 에서

콜레스테롤 검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총콜 310

ldl220

중성지방 230

​나왔습니다

한달동안 식단관리 식후 30분 정도걷기운동을 했습니다

한달 후 검사에서

총콜 211

ldl 145

중성 지방 99

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ldl이 높은거 같은데

약물치료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계속 식단관리및 운동으로 대처가 가능할까요?

기존에 높은 수치가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총 9개의 답변이 있어요.

서울바른신경외과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 혈액내의 지방질은 보통 콜레스테롤이라 부르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들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경우를 고지혈증이라 합니다. 고지혈증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는 동맥경화의 주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침착 되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뇌졸중(중풍)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

  •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에서 순환하고 있는 지방 유사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조직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고 호르몬을 만드는데 관여하며 지질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신체가 원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소량의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며 체내에서는 필요로 하는 모든 콜레스테롤을 간에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들이 섭취하는 많은 음식물을 통해서 콜레스테롤을 얻게 되는데요. 우유(전유), 치즈, 달걀 및 버터와 같은 일부 동물성 식품들은 많은 포화지방 또는 콜레스테롤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액 내에 과잉으로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 될 수 있습니다. 앞서의 설명대로 매우 많은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하게 되는 경우, 이것은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저해 차단 할 수 있고, 심장 혈관 질환 및 심장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HDL) Vs 나쁜 콜레스테롤(LDL)

  • 콜레스테롤은 지방 유사 성분으로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혈액 안에 녹아 운반될 수 없으며, 반드시 지단백이라고 하는 특수한 단백질에 둘러싸인 형태로서 운반됩니다. 이때, 콜레스테롤을 둘러싸고 있는 지단백의 형태에 따라 몸 안에서의 역할이 달라집니다.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은 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을 말초조직 쪽으로 나르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것이 과다한 경우에는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 되는 원인이 됩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은 말초조직으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높으면 혈관벽에 침착 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동맥경화의 예방을 위해서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은 것이 바람직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정상치는?

  •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는 200mg/dL이하이며 240mg/dL이상은 위험수준, 그 중간은 위험해 질 수 있는 경계수준입니다. 다만 콜레스테롤 증가에 따른 심장병의 위험성은 비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은 동맥경화의 다른 원인들, 즉 고혈압이나 흡연등의 조건 유무에 따라 같은 콜레스테롤 농도라도 각 개인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게 되므로 개별화된 판단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치료법


  • ♦식이요법♦
    고지혈증 치료에 항상 기본이 되며 우선적으로 시도되어야 하는 치료입니다.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혈중 지질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식사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콜레스테롤 (하루 300ml/dL미만)및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비만한 환자의 경우 과잉의 총 열량을 감소시키고 운동량을 증가시킴으로 체중감량(한 달에 1~2kg씩 점진적으로 감량)을 해야 합니다.
    ♦운동요법♦
    먼저, 담당 의사와 함께 상의한 후 운동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운동은 우리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신체 활동을 찾아서 이를 자주 실시하도록 합니다. 걷기는 시작하기 좋은 간단한 운동이며, 수영, 춤추기, 자전거타기와 같은 운동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같이 할 수 잇는 동료를 찾아 운동을 같이 할 경우, 더욱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게 되므로 운동 계획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약물요법♦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지방질을 낮추는 약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스타틴 계열, 담즙산 결합레진, 니코틴산 계열, 피브린산 계열입니다. 이들 가운데 스타틴 이라는 이름이 붙는 약들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지질 강하제 입니다. 콜레스테롤의 합성 자체를 직접 억제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실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일차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확률이 낮추어집니다. 이는 기존에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병이 없는 사람에서도 예방효과가 증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사망률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2022. 01. 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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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듬직**** 전문가 인증 뱃지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고지혈증은 지방 및 영양대사의 문제로 혈관에 지질이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이 좁아지는 질병입니다. 결과적으로 심근경색 뇌출혈등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조기에 약물복용으로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이 습관에 따라 검사 결과에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운동으로도 지질을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으나 약물복용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2022. 01. 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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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식단관리와 운동으로도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빠르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2. 01.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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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위험요인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경동맥 초음파에서 경동맥협착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 복부동맥류가 있는 경우라면,

        LDL-C가 100 이상이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런 요인이 없는 경우, 흡연, 고혈압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130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다른 요인이 없는 상태라면, 160부터 치료를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다른 위험요인이 없다면, 생활습관 관리로 조절하면서

        경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2. 01. 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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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병원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꾸준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1시간 정도 하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수면습관도 중요합니다.

          음식관리는 기름진 음식을 가급적이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병원 방문하셔서 고지혈증약 처방 받아서 복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2022. 01. 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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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보건의료원

            운동 및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수치의 개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금 더 관리를 시도해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질 수치가 좋지 않다고 한, 두 달 사이에 갑자기 심혈관계 질환이 확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최대한 더 운동 및 체중, 식단 관리를 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2022. 01.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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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환자의 위험인자에 따라서 위험군을 분류한 뒤, 그 위험군에 따라서 기준을 잡습니다. 만약 위험인자가 전혀 없으시다면 145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수치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높은 수치인 것은 맞기 때문에, 꾸준히 생활습관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마디만 첨언하자면, 현재 질문자분처럼 꾸준히 관리를 통해 수치를 정상화 시키는 분은 정말 드뭅니다. 훌륭한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다. 꾸준히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2022. 01.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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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그리고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통칭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 (고지방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을 많이 드시거나 과음, 체중 증가 등 생활습관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모두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족력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지혈증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투약과 생활습관교정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이 양호한 경우 약의 용량을 감량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잘 조절된다면 투약 종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해내는 경우에는 투약 중단시 다시 높은 상태로 콜레스테롤이 측정될 수 있어 꾸준한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생활습관교정을 실천하셔서 인지 검사 결과가 많이 호전되었으며 현재는 투약을 시작하시거나, 조금 더 생활습관교정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한 생활습관교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수화물 및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식사

                 정제된 탄수화물 (빵, 떡,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비계, 곱창 등)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혈당 수치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는 삼가시고 믹스 커피를 즐겨드신다면 이를 줄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기름 (콩기름, 들기름, 올리브기름)이 동물성 기름보다 유익하며 음식은 가급적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해조류, 채소, 과일껍질 같은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고 잡곡이나 현미, 통밀과 같은 통곡식품이 백품보다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콩류, 생선류, 과일류, 유제품의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가 좋습니다.

                 2)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숨이 약간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주 150분 (1일 30분시 주 5일, 1일 50분시 주 3일)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시고, 몸이 익숙해지면 주 1~2회 추가로 근력운동을 권장드립니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자시라면 금연이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음주 (함께 드시는 안주)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상승시킬 수 있어 주 2회 이하, 1회 5잔(남성) 3잔(여성) 이하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체중감량 등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 이므로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01.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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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나 운동에 의해서 LDL콜레스테롤이 그 정도로 떨어지기는 쉽지는 않은데, 다행히 잘 떨어졌네요. 당장은 약물 치료는 안 하고 지금처럼 생활습관 조절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통 160이상이면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2022. 01. 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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