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에 뭐가 생겼어요 이게 뭘까요
이런게 생겼는데 뭘까요 약간 가렵습니다. 스테로이드제 처방받은게 있는데 환부에 발라도 될까요 ??? 위치는 사타구니 쪽입니다.
사진 소견만으로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쓸린 상처가 생긴 이후에 일종의 흉터처럼 생길만한 소견으로 보이긴 합니다. 혹시 모르므로 관련하여서는 실질적으로 비뇨의학과 진료 및 검진을 통한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 범위와 병변 형태만 보면 다음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1. 사타구니 백선(완선, 무좀의 일종)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붉으며, 가장자리가 더 진하고 중앙은 옅어지는 형태가 흔합니다. 위치도 전형적입니다.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자극성 습진(땀·마찰)
습한 환경, 밀착된 옷, 운동 후 자극 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계가 비교적 흐리고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납니다.
현재 사진은 경계가 어느 정도 보이고 붉게 번지는 형태라서 사타구니 백선(곰팡이균) 쪽에 좀 더 가깝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해 중요한 점
– 곰팡이 질환일 경우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가라앉아 보이지만 결국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균 치료제(항진균제)와는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 스테로이드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대응
1. 항진균제(예: 테르비나핀, 라미실, 크림 타입)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안전한 편입니다.
2. 스테로이드 단독 사용은 피하는 것이 보수적 접근입니다.
3. 통증, 고름, 급속 확대가 있다면 다른 질환 여부 포함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