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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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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빙하 속에 있던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남극이나 북극 속의 빙하에는 몇 만년 전에 살던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빙하 속에 있던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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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남극, 북극, 심지어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는 수만~수십만 년 전의 미생물이 얼음 속에 냉동 상태로 휴면하고 존재할 수 있는데요 이 박테리아들은 극한 환경에 적응한 상태로 살아남아 있으며, 대체로 저온, 낮은 영양 상태, 낮은 산소 농도 등에 적응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극한 환경에서만 생존하는 종으로, 인간 체내와 같은 고온, 영양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바로 활발하게 증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고대 박테리아 대부분은 병원성을 가지지 않거나, 현대 인간 면역에 영향을 주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하지만 이중 일부 미생물은 유전자 변이나 수평 유전자 이동을 통해 병원성을 갖게 될 수 있지만, 이는 드문 사례입니다. 또한 빙하가 녹으면서 박테리아가 환경에 풀리더라도, 인간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 예를 들어 식수나 식품을 통해 흡입되거나 섭취되는 경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접촉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면 감염 위험은 낮아집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가능성이 높진 않으나, 충분히 가능합니다!

    빙하 속 동결되어있는 상태에서 빙하가 녹게되면서 다시 활성을 갖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층과 빙하가 녹으면서 수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미생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미생물들은 현대 미생물과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현재의 인류 면역 체계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병원균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미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있는데, 2016년 시베리아 탄저균 유출 사건도 있었고, 2014년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3만 년 된 '몰리 바이러스 시베리쿰'이, 2022년에는 4만 8,500년 된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여전히 감염력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빙하 속 고대 미생물이 인간에게 직접적인 대규모 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북극 지역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고대 미생물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나고, 특히 오래전 매장되었던 천연두나 인플루엔자 같은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될 경우 인류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고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깨어나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가능성을 넘어, 실제로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2016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드러난 순록 사체에서 탄저균이 퍼져 주민들이 감염되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수만 년 동안 얼어 있던 미생물이 기후 변화로 인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으며, 현대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병원체일 가능성도 있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