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됐습니다~!
울산 울주군 반구천에 있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이 암각화에는 어떤한 내용들이 새겨져 있는 건가요?
고래 그림들도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이 새겨져 있을까요?
그리고 이게 인근 댐으로 인해서 잠겼다가 노출되는 일이 반복된다고 하는데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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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당시 사람들이 직접 관찰하고 경험했던 동물들과 사냥, 고래잡이 등 다양한 생활 장면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고래, 물고기, 바다거북, 물범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새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래를 대상으로 작살을 던지며 포획하는 장면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며, 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실제로 바다로 나가 고래를 사냥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암각화는 인류가 해양 포유류를 체계적으로 사냥한 가장 이른 증거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또한 호랑이, 사슴, 멧돼지, 곰 등 육지 동물들도 묘사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사람의 모습과 창이나 덫을 이용한 사냥 장면도 등장합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사냥을 생업으로 삼았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 동물이 공동체의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졌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이 외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기하학적 문양이나 상징들이 일부 등장하는데, 이는 주술적인 의미나 의례적인 목적을 담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