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후피임약(노레보) 복용 13시간 후 관계도중 콘돔빠짐 추가 복용 필요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어제 밤 11시쯤 여자친구가 사후피임약 노레보(레보노르게스트렐 1.5mg)를 한 번 복용했습니다.
그 다음 날 낮 12시쯤, 약 먹고 약 13시간 지난 상태에서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가졌고 질내사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움직임이 있었고 관계가 끝난 뒤 콘돔이 빠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약 2주 전에 생리를 시작해서 배란기 근처일 가능성은 있는 상황입니다.
사후피임약은 복용 이후의 관계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복용 후 13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약 성분이 몸에 남아 있어서
배란 억제 효과가 어느 정도는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 추가로 사후피임약을 한 번 더 복용해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이미 복용한 약의 영향 범위 안이라고 보고 경과를 지켜봐도 되는지
전문가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요약하면, 현재 상황에서 추가 사후피임약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노레보(레보노르게스트렐 1.5mg)는 복용 후 혈중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여 약 2시간 이내 최고 농도에 도달하고, 반감기는 약 24시간 전후입니다. 작용 기전은 이미 배란이 일어나기 전이라면 배란을 지연 또는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며, 복용 후 수 시간에서 수십 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됩니다. 따라서 복용 13시간 후라면 약효는 충분히 유지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번 관계는 콘돔을 착용한 상태에서 시작되었고 질내사정은 없었으며, 콘돔이 빠진 시점은 사정 이후 또는 마무리 과정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정액의 질내 유입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한 이미 사후피임약을 적절한 용량으로 복용한 상태이므로, 이 관계는 기존 복용 약의 효과 범위 안에 포함된다고 판단합니다.
레보노르게스트렐 사후피임약은 동일 주기 내 반복 복용 시 추가적인 피임 효과는 불확실한 반면, 오심, 구토, 부정출혈, 월경 지연 등의 부작용 위험만 증가합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명확한 고위험 노출이 없는 상황에서의 추가 복용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권장되는 추적 관찰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정 월경이 7일 이상 지연되거나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으면 임신 반응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 월경 전까지는 콘돔 등 차단 피임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불안이 지속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임신 여부 확인 및 향후 피임 방법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근거: WHO Medical Eligibility Criteria for Contraceptive Use, ACOG Practice Bulletin on Emergency Contraception, UpToDate “Emergency contraception: Levonorgest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