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어요 죽을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중학교 3학년 입니다. 중학교 마지막 학년인데 학기 초 때만 해도 중학교에서 이렇게 즐거운 적이 없는데??할 정도로 정말 재밌었어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요. 근데 기어코 일이 터졌어요. 친구들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할게요. 저랑 가연이,지연이라는 애가 셋이서 친한데, 저희가 글쎄 체육 시간에 민기라는 남자애가 난쟁이처럼 키가 작다고 욕을 했다는 거예요.
기억을 되살려 보니,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이였나면, 우리반에 누가 제일 키가 작고 제일 크지?남자애들 중에 누가 제일 크고 제일 작지? 이런 주제로 얘기하다가 민기라는 애의 이름이 나오게 된건데요. 난쟁이라고 욕한 적은 없던 것 같고 누가 그 애 이름을 부른건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그냥 저희 셋이 걔한테 사과했어요. 근데 저희 셋 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한명 더 있었고 그렇게 4명이 둘러앉아서 얘기하다가 민기의 이름이 나온거였거든요? 그 친구의 이름을 진희라고 할게요. 어쩌면 진희가 민기의 이름을 꺼낸 걸수도 있고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이라 진희도 민기한테 사과해야 맞는 건데 진희 혼자 쏙 빠지고 진희는 저희를 욕하는 무리한테 붙어서 저희 욕을 막 하는거예요.
저희를 욕하는 무리 중에 한명이 진짜 학폭위도 여러번 갔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이름을 민수라고 할게요. 민수는 민기처럼 저희한테 무슨 기분나쁜 얘기를 들은것도 아닌데, 저희 보고 엄마 뒤졌냐며 패드립 하고 인스타 스토리로도 저 보고 느금마라고 하더라구요. 막상 지도 뒤에서 저희 욕 겁나 했는데 말이죠...어제는 저희 보는 바로 앞에서 앞담하더라고요 대놓고 잘들리게..
그리고 진희(쏙 빠진 친구)가 민수한테 가서 저희에 대한 온갖 험담을 늘어놓더라구요. 그중 저에 관한 이야기가 제일 많아요. 저희 학교에 엄청난 일진이 있는데, 제가 그 일진을 욕했다는 말을 민수한테 전한거였어요. 맞아요 욕한 건 맞았는데 그건 제가 따로 사과해야 할 문제지만 진희 당사자도 제가 한 얘기에 맞장구 치고 같이 욕했다는 거예요 아마 저보다 더 심하게 욕했을걸요? 그리고 그 일진 얘기가 나오기 전에 진희 걔가 먼저 남 욕을 시작해서 제가 그 일진 얘기를 꺼내게 된거구요.
너무..어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저희에 대한 거짓소문, 과장되고 왜곡된 소문도 마다하지 않고 퍼트리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저희가 모르는 애가 있는데,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잘 모르는 그런 친구가 있는데 저희가 그 친구를 욕했다는 겁니다..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처음 듣는 애를 저희가 왜 욕하겠어요..?그래서 저희 반에서 웬만한 애들이 걔한테 가스라이팅 당했어요. 걔가 진짜 남욕 엄청 많이 하는 애거든요.그리고 어이없는게 지가 저희랑 애초에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았다고 욕했대요ㅋㅋㅋ참고로 걔가 먼저 저한테 친해지자고 디엠했어요^^
아 그리고...제 좋아'했'던 애가 있는데요...이건 진짜 너무 수치스럽고 분해요...제가 좋아했던 애를 걔네한테 얘기해버린거예요 진희가..이게 말이 되나요..?저는 만약에 제가 저희반 애들한테 걔를 좋아했던 사실이 밝혀지면 전학가야지 라는 생각도 할 정도로 절대 저한테는 절대 밝혀지면 안되는 비밀이였어요.
근데 그걸...말해버린거예요...그래서 애들이 저를 진짜 얼마나 놀렸는지 알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했던 그 친구는 표정이 진짜 안좋아 보이더라고요...진짜 온갖 수치는 다 느겼어요..더이상 그 자리에서 버틸 수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위클래스 상담실 가서 막 울었어요..
근데 얘네가 학폭이 얼마나 심하냐면요..진짜 저희를 막 동물원 원숭이 보듯 보구요..저희가 어디 가기만 하면, 저희끼리 얘기만 하면 우르르 몰려오고요..신기한 구경거리가 된 기분이였어요..이제 피해의식도 생겼어요. 쟤네가 하는 얘기가 모두 내 얘기겠구나..하면서요. 애미 터졌냐, 엄마가 쳐 뒤졌나, 나 쟤 아빠 아는데 쟤 아빠 존나 짜증나, 돼지새끼들, 오늘은 무슨 고기를 구워먹을까요~?, 씨발 병신들, (제 의자를 차며) 아 씨발 존나 더러워 등등
그런데 저희 세명 중에서 한명인 지연이는 솔직히 별로 욕 안먹고 오늘은 애들이랑 잘지내더라구요..도대체 쟤가 왜그러지 했는데, 지연이가 진희랑, 지연이가 원래 친했던 지수라는 애한테 어떤 얘기를 전해들었대요. 저에 관련된 거예요. 근데 엄청 심각한것 같더라구요. 지연이는 중립을 지키겠대요. 그렇다는 건, 제가 진희랑 지수랑 대립관계라는 소리고 서로 입장이 다르다는 소리인데...제가 메인인 사건이니까 어떤 건지 물어봐도 말을 옮기면 절대 안될것 같다고 얘기를 안해줘요. 이해해요. 그런데..제가 당사자인데 무슨 일인진 알아야 할거 아니예요. 그 일에 관해서 저만 모르는 것 같아요. 무슨일인지 알아야 해결을 하든가 하는데, 아무런 얘기도 안해줘서 너무 괴로워요. 지연이가 어제 저랑 엄청 울었는데 갑자기 오늘은 또 진희랑 지수한테 붙어있네요..심지어 진희는 엄청 나쁜앤데..그사실을 알고도 걔랑 막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제 생각엔 지연이가 걔네한테 이간질을 당한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지금 그래서 지연이랑도 갑자기 어색해졌어요 베프인데...지연이 걔도 우리반 애들이, 다수가 저 하나를 엄청나게 공격하고 괴롭히는 걸 알거든요. 근데 걔는 도와줄 생각이 별로 없어보여요. 몇년을 친구를 했는데..이럴 때일수록 도와주는게 맞는데..걔는 오히려 갑자기 남자애들이랑 어울리고 그러더라고요...진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얘까지 나를 떠나면 진짜 죽어야겠다 했는데 어떻게 어제까지만 해도 나랑 같이 억울하다고 울던 애가 이렇게 되냐구요...애들이 나 엄청 괴롭힌다고, 너무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 해도 위로의 한마디도 보내주지 않네요...
진짜 인생 너무 그지같고 힘듭니다...저는 이제 어떡할까요..? 아까 말씀드렸던 학폭위 여러번 간 민수는 저한테 사과할 생각도 없대요. "내가 쟤네한테 사과를 왜 해야돼? 존나 어이없네ㅋㅋ" 이러더라구요...진짜 사탄도 울고 갈 정도예요..그렇게 사람을 괴롭혀놓고, 그렇게 힘들게 해놓고 하는 말이 그거냐구요...진짜 시험 4일 밖에 안남았는데 공부도 하나도 못했어요...너무 힘들고 죽을것 같아요. 전학갈까 생각까지 했어요.
근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됐기 때문에 전학가도 소용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어쩔까요?제발 도와주세요..학교가기가 너무 무섭고, 애들이 나를 어떻게 쳐다볼지, 나를 어떻게 대할지, 또 무슨일이 생기는 건 아닐지 불안감에 계속 사로잡힘니다...저 정말 너무 힘들고 버티기 힘들어요...멘탈 강해져야 하는 거 알아요. 제가 너무 연약하고 만만합니다...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학교에서 버티기 힘들어서 조퇴하고 집에서 혼자 숨어서 울었네요..제발 도와주세요..이제 단체로 저를 따돌리기 시작할거예요..이미 시작됐어요 사실은요..쌤한테 모든 걸 다 얘기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근데 잘 해결할 자신이 없어요,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학교 가기가 무서울 뿐이예요. 잘 해결해도 이제 친구들이랑 전보다는 제대로 못지내고, 관계를 회복하지도 못할 것 같고..저 혼자만 지내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일단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지금은 많이 힘들고 괴롭겠지만 세월이 지나서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닐수 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들면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정말 힘든 상황이시군요. 먼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학교 내 괴롭힘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교사나 학교 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또한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자신을 지키며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세요.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꼭 있을 거예요.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