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귀에 동상이 걸릴경우 어떻게 예방하는게 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예전에 엄청 추운겨울에 귀에 동상이 걸려서 진물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했었는데 그 이후로 귀가 많이 약해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어떤식으로 예방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귀는 말단 부위이면서 지방층이 얇고 혈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동상에 취약합니다. 과거에 동상을 경험한 경우 해당 부위 미세혈관 손상과 신경 손상이 남아 재발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예방은 “노출 차단”과 “혈류 유지”가 핵심입니다.
첫째, 귀 노출을 최소화하는 물리적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온이 낮거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귀를 덮는 방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귀마개, 귀 덮개가 있는 모자, 넥워머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한 환경에서는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져 동상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귀 전체를 덮는 모자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둘째, 보온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귀 주변 피부 온도가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조직 손상이 발생합니다. 장시간 야외 활동 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 귀 온도를 회복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젖은 상태는 열 손실을 크게 증가시키므로 땀이나 눈, 비로 귀가 젖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혈류를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을 줄여야 합니다. 흡연은 말초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동상 위험을 높입니다. 니코틴 노출을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음주 역시 체온 조절을 방해하므로 추운 환경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피부 보호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외부 활동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보습 크림이나 피부 보호용 연고를 귀 주변에 도포하면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습제 자체가 동상을 직접 예방하는 것은 아니므로 방한 장비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섯째, 초기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가 창백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따끔거림 또는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동상 초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하여 체온을 회복해야 합니다. 문지르거나 급격한 열을 가하는 행동은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 “진물이 날 정도의 동상”이었다면 임상적으로는 동상 2도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해당 부위는 냉감 과민, 혈류 장애, 색 변화 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참고 문헌
Tintinalli’s Emergency Medicine, Frostbite chapter
Wilderness Medical Society Practice 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Frostbite (2019)
UpToDate, Frostbite: Prevention and Initial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