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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22.01.25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주범이 무엇일까요?

일본은 뭔 놈의 잃어버린것이 많은지

잃어버린 10년,20년,30년...

그 중에서 제일 긴 30년이 가장 궁금한데요

요즘 뉴스에서도 일본의 잃어버린 N년을 한국이 따라가고있따고 말하는데

왜 그렇게 말하는거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주범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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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10년, 20년을 포함한 일본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진 근원부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학자는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의 시작을 1985년 플라자합의(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564&cid=43667&categoryId=43667)를 그 시작점으로 보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1970년 이후 발생한 1, 2차 석유 파동은 미국과 전세계 경제에 스테그플레이션(=물가인상+경기침체)을 불러왔습니다. 당시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이를 타개 하기 위해 금리 인상(물가 억제)과 감세정책(경기 부양)을 실시하는데 강달러와 과도한 재정적자로 실패하고 맙니다. 이를 계기로 1985년 9월 22일 주요국 재정장관을 미국 플라자호텔로 불러 대규모 무역 흑자국이었던 독일(마르크화)과 일본(엔화)에 대한 평가절상을 합의 했습니다.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당 약240엔 내외의 환율이 짧은 기간 동안 약130엔으로 가치가 급등하게 됩니다.

    1980년대부터 지금의 중국과 같은 제조업 최강국 지위에 있던 일본은 급격하게 수출 경쟁력을 잃어 버리게 되고 당시 아시아의 3마리 용으로 불리운 한국, 대만, 홍콩에 수출 시장을 대부분 내주게 됩니다. 첨언을 드리자면 플라자합의는 운 좋게도 한국 등이 선진국 대열의 막차를 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하게 되고 넘치는 유동성과 엔고는 국내외 부동산 등 자산에 엄청난 버블을 발생시킵니다. 그러나 일본 금융 당국의 대처가 너무 늦어 1989년이 되어서야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뒤늦은 대처는 우리가 익히 하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 폭락으로 일본의 장기 경기 침체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게 됩니다.

    일본은 지난 30년 동안의 경기 침체와 수출 경쟁력을 잃으며 한국, 대만 나아가서 중국에 제조업과 중화학공업 기반을 통째로 넘겨 주게 됩니다. 2010년대 중후반 부터 아베 정권의 명확한 여러 경기 부양 정책과 미국의 간접 지원에 힘입어 기존의 기초과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일본의 경기 침체 사례는 당연히 한국과 중국이 매우 두려워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고령화가 유례 없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 경제는 치밀하게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분석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엔화강세와 90년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무역 경쟁력 상실 때문입니다.

    일본의 생산설비가 중국으로 이전 설치되는 과정에서 일본은 저성장의 길에 접어들었고 산업공동화와 함께 부동산의 하락이 뒤따랐으며 중국수입품에서 디플레이션이 수입되면서 장기간 저물가 저성장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90년대의 버블, 인구와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과도한 금융규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인구와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 역시 강하므로 일본과 비슷한 점들이 존재해서 그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라고 판단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잔망루피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미국에 스테크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레이건 대동령이 진행한 플라자 합의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때 일본의 엔화와 독일의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에 합의하는데 엔화는 2배가까이 절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평가절상에 따른 화폐가치 상승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일본은 내수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립니다. 여기에 일본의 기술력을 통한 수출의 회복으로 일본경제는 엄청난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금리 영향으로 시장에 돈은 넘처 흘렀고,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일본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경기를 잡았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쳐 버리게 되고, 결국 경제는 버블의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결국 뒤늦은 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은 폭락하게 되고, 이후 또다시 금리를 올리며 일본 경제는 추락하게 됩니다. 추후 금리를 내리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은때 였습니다.

    주범은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중앙은행과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고 우려를 많이 하는데, 그 부분은 맞다고 생각되나 실제 충격은 일본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그 당시 일본은 부동산 뿐만이 아니라 주가도 엄청나게 올라 돈을 뿌리던 때이고, 우리는 부동산만 오르고 있죠. 우리 나라의 경제가 엄청난 호황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충격의 정도를 따지면 30층에서 다이빙하냐, 3층에서 다이빙하냐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장효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 주변국의 견제

    일본경제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주변국가의 시장을 교란/위협할 지경이 되자,

    주변국의 압력으로 화폐가치를 조정하였고.

    급격한 화폐가치의 조정은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2. 거품경제

    투기로 인한 자산가치의 급격한 상승은 거품경제를 불러일으켰고.

    지나치게 고평가된 자산들이 본래 가치로 되돌아오자 수많은 사람들에게 손해를 가져다 주었고.

    이것이 누적되어 시장이 침체되었습니다.

    3. 주변국의 성장

    주변국들 역시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전세계로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일본의 시장점유율의 급격히 하락하였고.

    이는 일본 각 기업의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며, 경제침체가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손유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 생각에는 일본 부동산 시장의 너무나도 큰 거품이었다는 것 입니다. 전 국민이 부동산에 미쳐있었고 아무도 정부 누구도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