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안떨어지고 졸졸 따라다니는데. 왜 그럴까요?
4살 정도된 푸들 유기견을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엄마 뒷꽁무늬만 따라다녀요. 왜 그럴까요? 고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그런 행동 습관은 왠만해선 고치기 어렵습니다 또 꼭 고쳐야 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더 고치기 어렵습니다 푸들은 아마 어머니를 자기 전부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더 이쁘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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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나이가 어느정도 성숙한 때에 유기견센터에서 왔으므로
주인에 대한 애착과 의존성이 굉장히 강할 수 있습니다.
유기견은 슬프게도, 이전에 사람에게 버려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나 집착이 강할 수 있습니다.
유기견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보상 (간식, 칭찬, 장난감 등)과 반복적인 교육으로 강아지가 올바른 사회성과 주인에 대한 인식, 태도를 갖게 해주어야합니다.
나이가 있는만큼 배움이 더딜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꾸준히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이 어렵거나, 여건이 되지 않으신다면 전문 반려견 훈련소를 방문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유기견 출신이다보니 아무래도 애정에 대한 갈구가 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분리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집을 비우면 심하게 짖거나 하울링하고 여러 문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들은 주인과 떨어져 있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좋은 방법은 집을 비울 때 노즈워크 장난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노즈워크 장난감에 간식을 넣어 주면 강아지는 주인이 나가도 간식을 먹기 위해 장난감에 집중하기 때문에 분리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용 아로마 테라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이전에 보호자에게 버림받은것이 자신이 잘 따라다니지 않은 자신의 잘못으로 보호자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강아지들의 경우
새로운 보호자를 두고 또다시 실수를 하지 않고자 더 열성적으로 따라다니는 현상이 종종 일어납니다.
이전에 강아지를 버렸던 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가 충분히 치유되어야 교정되는것이니 사람이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