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바리라는 뜻은 어떤 것일까요??
잔잔바리라는 말을 많이들 쓰는데 확실히 어떤 상황에서 잔잔바리라는 말을 잘 쓰고 어울릴까요?? 그냥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쓰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는데 가장 어울리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잔잔바리'라고 하는 것은 사투리도, 표준어도 아닌 속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것, 조금씩, 크지 않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나 집단, 사람의 경우 규모가 작을 때 씁니다.
예를 들면,
/ 요즘 크게 한탕 할 일들이 없어서 잔잔바리로 잡다한 일 하면서 살아
/ 회사에서 크게 잘못한 것은 없는데 잔잔바리로 실수를 하다보니 그게 쌓여서 찍힌 것 같다
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의 어원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잔'은 작다라는 뜻의 말이니 '잔잔'으로 2번 써서 아주 작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 조합되었던 것으로 유추됩니다. '바리'는 일본어의 '나와바리'의 영역이라는 뜻의 말에서 조합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우리말에서 '바리'는 놋쇠로 만든 여자의 밥그릇으로 아가리가 좁은 특징이 있는데 여기서 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순우리말 중 고대 설화에 나오는 '바리데기'라는 말이 있고 그것의 뜻이 '작은 것, 어린 여자 아이, 낮춤말' 등으로 그 의견이 모아지기는 합니다. 바리데기의 한자어 표기가 '사희공주' 로 버려진 공주라는 뜻인데 그것이 적용된 것이라면,
'잔잔바리'라는 것은 작고 작아서 버려도 되는 것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아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잔잔바리는 '잔잔하다'와 일본어 나와바리(縄張り)가 합쳐진 은어로
'하는 짓이나 모습이 작고 두드러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언론계 은어 '잔바리'가 변형되어 퍼진 것이라고 합니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은 전혀 없지만
파티나 모임에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쓸 수 있겠죠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잔잔바리는 원래 작은 물고기, 즉 잔챙이를 뜻하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규모가 작거나 대단치 않은 것 혹은 중요하지 않은 존재을 낮잡아 부를 때 쓰입니다. 그래서 큰 존재와 대비되는 사소한 것 중심이 아닌 주변적인 것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잔잔바리는 어떤 상황에서 주목받는 주체가 아니라 그에 비해 덜 중요하고 작은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잔잔 바리란 작은 것 , 조금 씩, 크지 않은 등의 의미 입니다. 일이나 집단의 규모가 아주 작을 때 쓰는 말인데 예문을 들면 예문) 잔잔 바리로 장사 하면서 살다 등으로 쓰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신조어이기 때문에 아직은 완전히 어떤 용례가 굳어진 단어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어두 부분의 잔잔하다....는 논의의 여지가 없는 단어의 특성을 정의하는 부분이 되겠으며... 뒷부분인 -바리...는 어떠어떠힌 성격이나 특징을 가진사람을 묘사하는 어감의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잔잔바리...라고 하면 잔잔하게 일이나 어떤 자신의 취미활동 등을 진행하는 인물에 대한 묘사..호칭으로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Vlog 등을 잔잔하게 진행한다고 소개하는 크리에이터가 약간의 변형을 주어 잰잰바리...라고 닉네임을 스스로 정한 예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태영 전문가입니다.
잔잔바리는 ‘작고 소소한 것들’ 또는 ‘규모가 크지 않은 일이나 상황’을 뜻하는 비표준 속어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잔잔바리로 생선 팔면서 살아”처럼 자영업이나 소규모 활동을 표현할 때 잘 어울리는 말입니다.
대단하거나 화려한 상황보다는 일상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