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인데 피수치가 정상으로 나올수도 있나요?
어제 밤에 관계를 가진 직후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큰 자극이 가해져서 그랬나 싶다가 가스가 차서 그런거같아서 가스앤프리 한정을 복용하였고 밤동안 설사 2회, 속 메스꺼움을 동반하면서 오른쪽 흉곽 쪽 통증도 서서히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왼쪽도 어느정도 통증이 있는 상태이고 눕거나 기대면 흉곽쪽 통증이 심해지고 똑바로 앉거나 서면 조금 나아집니다. 아랫배는 처음보다는 아니지만 뭔가 땡땡하게 콕콕 찌르면서 아픈 느낌이구요.
1년반 전 쯤 똑같은 증상으로 새벽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피검사결과는 정상이었지만 제가 계속 통증을 호소하자 씨티를 권유하셨는데 누우면 통증이 너무 심해져 10초도 누워있기 힘들어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고나서 동네 내과에서 겨우 옆으로 누워서 초음파를 했을 때 옆으로 누워서 완전히 보이지는 않지만 췌장이 부어있는거같다고 췌장염이 의심된다 하셨습니다. 그 병원에서 초음파 씨디와 소견서를 가지고 새벽에 갓던 대학병원 응급실에 다시갔는데 여전히 피검사 수치는 정상이었고 통증도 많이 완화된 상태여서 따로 씨티는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궁금한점은
췌장염인데 피검가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지
관계를 가지는 것과 상복부쪽(갈비뼈쪽?)의 통증이 관련이 있는지 입니다.
지피티에 물어봤을때 담낭염일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럴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췌장염인데 피검가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지
췌장염의 진단기준입니다
급성 췌장염 진료 권고안: 급성 췌장염의 진단(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Acute Pancreatitis: The Diagnosis of Acute Pancreatitis)대한췌담도학회지 2013년 18권 2호
캡처한 이미지를 보시면 3가지 항목 중에서 2가지 이상이면 진단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단지 다른 질환을 감별해야 하겠지요 환자분의 경우 증상이 있고 초음파 소견이 있으니 다른 질환이 감별이 되었다면 네...췌장염이 의심된다고 결곤을 내일 수도 있겠습니다.
관계를 가지는 것과 상복부쪽(갈비뼈쪽?)의 통증이 관련이 있는지 입니다.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통의 경우 여러 부위에 증상을 유발한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성관계로 인하여 내장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고려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피티에 물어봤을때 담낭염일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럴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담낭염의 경우 통증이 심하여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따라서 환자분의 경우 담낭염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췌장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피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 주셨습니다. 췌장염 초기나 경미한 경우에는 혈액 검사에서 췌장 효소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검사(CT, MRI)를 통해 췌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관계 후 발생한 통증과 상복부 통증이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을 수 있지만, 복강 내 압력 변화나 자세 변화가 기존의 염증을 자극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낭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의하셨습니다. 담낭염 역시 오른쪽 상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식사 후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을 통해 담낭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췌장염의 경우,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염을 진단할 때는 아밀라제나 리파아제 등의 췌장 효소 수치를 확인하는데, 초기에는 수치가 크게 상승하지 않거나, 급성 췌장염이 아닌 경우에는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피검사 결과가 정상일 수는 있지만, 이를 단독으로 판단할 수 없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CT나 초음파 등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해요
두 번째로, 성관계와 상복부 통증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성관계가 췌장염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지만, 복부에 압이나 자극을 주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관계 후 복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장기적으로 소화기관이나 췌장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증상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관계 후 통증이 심해진다면 췌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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