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르샤토보물과 템플기사단의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나요?
템플기사단 이라하면
일단 예루살렘 순례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기시단으로
중세에 교황인가를 받은 독립적이고도 강력한 기사단 입니다.
십자군전젱에서 중요역할을 했음에도
1307년에 프랑스 필리프4세 탄압으로 해체된걸로 나옵니다.
렌르샤토 보물이라면
19세기말 프랑스나무 오드 지방의 작은마을 렌르샤토에서
신부 소니에르가 교회와 마을에 건축사업을 벌이다가 수수께끼의 보물을 발견했다는 대략 그런 내용인데요
문제는
이 렌르샤토의 보울과 템플기시단이 연관되어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
둘이 실질적으로 어떤 연관성을 가진다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렌르샤토의 보물과 템플 기사단의 연관성은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전설과 음모 이론 속에서 이어져 온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인 렌르샤토는 19세기 후반, 이 지역의 사제였던 베랑제르 소니에르 신부가 교회를 보수하던 중 갑작스레 큰 부를 얻게 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성당과 탑, 별장을 지으며 상당한 자금을 사용했는데, 이러한 부의 출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자, 사람들은 그가 고대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렌르샤토는 고대 보물이나 종교적 비밀이 감춰진 장소로 여겨졌고, 이와 함께 자주 거론된 집단이 바로 중세의 종교 군사 조직인 템플 기사단이었습니다.
템플 기사단은 십자군 전쟁 당시 예루살렘을 방어하고 순례자를 보호했던 강력한 기사단으로, 막대한 부와 비밀스러운 지식, 성스러운 유물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들은 14세기 초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의 탄압으로 해산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보물과 기록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퍼졌습니다.
렌르샤토와 템플 기사단이 연결된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 템플 기사단이 프랑스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렌르샤토 역시 그들의 활동 무대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둘째, 렌르샤토와 그 주변 지역은 과거 이단으로 몰린 카타리파와 템플 기사단의 연계가 있었다는 전승이 남아 있으며, 이 지역에 성스러운 유물, 예를 들어 성배나 예수의 혈통을 상징하는 비밀이 숨겨졌다는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전설은 20세기 들어 다양한 저서와 다큐멘터리, 소설을 통해 대중적으로 퍼졌으며, 결국 『다빈치 코드』와 같은 작품을 통해 ‘템플 기사단 – 성배 – 렌르샤토’라는 연결고리는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소니에르 신부가 발견했다는 고문서나 유물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가 사용한 기이한 상징물과 건축 양식 등은 오컬트 및 비밀 조직과의 연관성을 시사하며 템플 기사단의 유산과 연결되어 해석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