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걸린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위로해야하나요?

2020. 08. 15. 17:26

친구로서 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겐 함부로 말을 하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무슨 말로 위로를 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그냥 가만히 놔두는게 최선일까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친구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듯 합니다. 먼저 그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질문자님과 친구분의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변의 친한 친구, 동료, 연인, 가족들이 우울증을 겪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질문자님뿐 아니라 많은 분이 이런 상황에서 어려워 하시고 종종 질문하시곤 합니다.

이럴 때 제가 드리는 말씀은 힘들어하는 대상(질문자님의 경우 친구분이 되겠지요)에게 굳이 어떤 말을 해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도움되는 말이 있다면 당연히 표현하는 것이 좋지만, 그런 말이 없다면 그저 따뜻하게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너무 신경을 쓰고 무언가 위로의 말을 해야 된다는 생각(억지로 짜낸 것 같은)에서 나온 위로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언어적인 표현보다 몸짓, 표정, 분위기와 같은 비언어적인 표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따뜻한 감정이 들어있지 않으면 와 닿지 않지만, 큰 의미가 없거나 혹은 오히려 건조한 대화라도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다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오고 가는 감정을 공감이라 합니다.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질문자분은 이미 친구분의 어려움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친구분에게도 이런 질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고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 마음이 친구분에게 분명 큰 위로와 힘이 될 겁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우울증은 결단력을 약화시키고 우유부단하게 만들며, 양가감정을 자아냅니다. 당연히 우울증을 겪는 분들 자신도 이런 변화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가까운 사람들로부터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합니다. 친구분이 현재 보이는 모습, 혹은 생각과 감정에 대해 이해와 공감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신다면 어떠한 말 보다도 큰 위로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친구분의 우울증이 호전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2020. 08. 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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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주변에 좋은 친구가 우울증에 처해있다면

    본인의 일인양 마음이 많이 아프고 괴로울 수 있어요.

    특히 우울증을 극복하기위해서는 친구분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본인이 힘들고 괴롭다는 사실을 혼자서만 앓지말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리고 도움과 지지를 받는것이 중요해요

    특히 걷기 조깅 수영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운동을

    통해 활력을 되찾는 것도 우울증 극복방법

    중 하나며 주 3회 하루에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것이 좋아요

    친구분에게는 꼭 위로해 주세요

    세상에 혼자라고 여기며 소외감을 느끼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보여주는 이해와 따뜻한 지지가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우울증 앓고있는 사람의말을 경청하고

    생각과 말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여주는것이 필요하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식습관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 08.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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