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아요, 요즘 파워 중에 무상 10년 붙은 모델들 꽤 있죠. 그런데 그 보증은 사실 사신 가게가 해주는 게 아니라 그 파워를 들여온 국내 유통사가 책임지는 거라서, 산 곳이 문을 닫았어도 아무 상관 없이 그대로 받으실 수 있어요.
보통 마이크로닉스처럼 자체 AS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있고, 시소닉 같은 해외 브랜드는 국내 수입사가 창구가 돼요. 그래서 제일 먼저 하실 일은 파워 옆면 스티커에 적힌 모델명이랑 시리얼번호를 사진으로 찍어두고, 그 브랜드 국내 AS센터에 전화나 홈페이지 접수로 물어보시는 거예요.
조회는 말씀하신 대로 시리얼번호로 합니다. 구매 영수증이나 카드 결제내역이 남아 있으면 구매일 기준으로 기간을 잡아주고, 그게 없으면 시리얼에 박혀 있는 제조년월을 기준으로 계산해요. 그래서 재고로 오래 묵혀 있다가 팔린 물건이면 몇 달 정도 손해를 볼 수도 있어서, 저는 파워 살 때 영수증만큼은 메일로 받아서 남겨두는 편이에요.
저도 예전에 용산에서 조립해 온 컴퓨터 파워가 삼 년쯤 지나서 죽은 적이 있었는데, 그 가게는 이미 없어진 뒤였거든요. 그냥 유통사 AS센터에 접수하고 택배로 보냈더니 별말 없이 새 제품으로 교환해서 돌려줬어요. 다만 왕복 택배비는 제가 부담했는데, 업체마다 편도만 부담하는 곳도 있으니 접수할 때 같이 물어보시면 좋아요.
한 가지 조심하실 게 있는데, 10년 무상이 그 브랜드 전 제품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보통 상위 라인업만 10년이고 보급형은 5년이나 3년인 경우가 많아서, 본인 모델명으로 정확히 확인해보셔야 해요. 그리고 옆면 시리얼 라벨을 뜯거나 훼손하면 무상 대상에서 빠질 수 있으니 청소하실 때도 그 스티커는 건드리지 마세요.
정리하면 가게가 없어져도 전혀 문제없고, 모델명이랑 시리얼번호만 챙겨서 해당 브랜드 국내 AS센터로 바로 접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