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방정환은 왜 ‘어린이’라는 용어를 새로 만들어 사용했나요?

방정환이 한국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면서 ‘어린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고 배우는데, 왜 이 용어를 새롭게 만들어야 했는지, 이게 어떤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어린이 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에 아이들은 작은것, 어리석은 것, 새끼 같은 단어로 불렸습니다 "아직 덜자라서 사회의 일원이 아닌" "짐승수준" "멍청한" 같은 뜻의 단어로 부르면서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죠 그러니까 아이를 존중하기 위해선 아예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젊은이'나 '늙은이'와 비슷해 익숙하고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나 불완전한 어른이라는 낡은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단순히 호칭을 바꾼 것이 아니라, 언어라는 틀을 부숴서 사회적 관념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바꾸려 했던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당시 일제 강점기의 1920년 우리 나라 사회는 아동을 애놈 혹은 어린것 등으로 인격적으로 낮추어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소유물이나 종속적인 존재로 무시 받아 왔기에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도 어른 들과 마찬가지의 독립된 권리를 가진 주체임을 세상에 알리고자 어린이라는 용어를 만들게 되었고 1922년 5월 1일 어린이날을 만들고 선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