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남친 부계가 있던 걸까요?
제가 방금 일어나서 페북을 확인했는데요 원래 요즘은 다들 페북을 안 하고 인스타를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는 예전 사진 남아있는 게 추억인 것 같아서 페북을 안 지웠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가끔 보는 편인데.. 일어나서 보니 갑자기 9시간 전에 남친이 사진을 하나 올렸더라고요? 누구한테 선물 받은 것 같은 과일떡 음식 사진이었어요 포장되있는. 그래서 뭐지? 하고 남친 프로필을 들어가보니까 햄버거 주문으로 나온 세트 사진이 한 장 더 있더군요. 보통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을 연동 버튼이 켜진 채로 올려서 이런 친구들이 좀 많은 걸 봐왔었는데 남친도 그런건가 싶어 인스타를 확인해보니 저랑 팔로우 되있는 계정에는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남친이랑은 본계 부계 심지어 남친이 하는 먹스타 계정도 다 팔로우 되있어요. 그런데 다 확인해봤는데도 없으니 제가 모르는 다른 계정이 있다는 것이겠죠..?
+ (물어보는 게 맞을까요?) 올린 시간이 밤 12시 쯤인데 어제 12시쯤 부터 연락 속도가 늦어지긴 했어요 해킹이나 이런 건 전혀 아닌 거 같고 남친 본인이 맞는 거 같은데 과일떡 사진도 그렇고 햄버거 사진도 그렇고 다 누군가가 같이 한 거 같아보여서요. 과일떡을 선물 받은 건 무조건 맞는 거 같고 햄버거 사진은 팔이 같이 찍혀서 유심히 봤는데 검정 니트를 입은 사람의 팔이더라고요? 남자가 잘 입지 않을 것 같이 생겨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온갖 상상을 하다가 이런 옷을 남친이 한 번? 입었던 거 같아서 갤러리를 뒤져서 같은 옷이 있나 봤는데 얼추 비슷한 옷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 혼자 밤 12시에 햄버거를 먹으러 간 것도 좀 이해가 안 가긴 하네요.
그래서 제가 묻고 싶은 건
제가 모르는 부계가 있을 가능성, 사진이 올라온 것에 대해 말하고 확실히 물어보는 게 좋을지! 입니다.>>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 때문에 하루종일 머리도 아프고 걱정이 산더미라서 그런지 괜한 사소한 일에도 의미부여 하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luckyoon입니다.
물어보십시요. 대화해보시면 알수 있을겁니다.
있다고해도 양다리가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업무상 필요할수도 있고, 본인이 그렇게 하고싶은사람도 있으니까요.
나를 속이지만 않는다면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