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삽입관을 빼면 안되는 환자는 손을 묶어놓는 것을 권고하나요?
치매, 당뇨, 유방암 전이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하셔서 병원에서 퇴원 후 현재 자가에서 배에 삽입관을 넣고 링겔식의 고단백 영양분(캔?)을 기계를 통해 넣고 있는데요. 삽입관은 빼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삽입관을 환자가 뺄까봐 손을 거의 하루종일 묶어논다는데, 병원에서 손을 묶어 놓는 것을 권고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PEG를 시행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PEG tube는 환자가 제거 하더라도 크게 목숨에 위험이 생기는 수준은 아닙니다. 실제 임상에서 저절로 빠지거나 당김으로 인해 빠지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새로운 관을 꽂거나 폴리카테터라는 것을 넣어서 사용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환자가 빼거나 본인에게 자해를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에는 동의 하에 환자의 안전을 위해 억제대를 사용 하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PEG 시술을 하기 전 비위관을 스스로 자주 빼거나 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윤대훈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손을 묶기 위해선 환자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인지 장애가 있는 치매 환자들이나 섬망이 있는 환자들에서 손을 묶어 놓게 됩니다. 특히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장치를 스스로 제거 하는 상황을 유발 할 수 있다면 더욱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창윤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위쪽으로 위루관을 연결해 두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환자분이 인지가 떨어지는 상태로,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위루관을 환자분 스스로 뽑을 수 있는 상태라면, 환자분의 안전을 위해 손 발을 결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동반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수단으로 사용해야지,
환자분이 인지가 있고, 의사소통이 되는 상태라면 손발을 묶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손발을 묶지 않는다면 보호자분이 24시간 같이 붙어 있어서 혹시나의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