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직후 사교클럽인 낙랑구락부의 실체는?
안녕하세요.해방사에 대해 관심사가많은데요.미군정시절에 낙랑구락부라는 사교클럽은 누가 만들었으며.단순한사교클럽인지 아님 다른 용도가잇엇는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방직후 사교클럽인 낙랑구락부의 실체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전쟁기 존재했던 고급 사교클럽입니다. 모윤숙은 이승만의 지시로 김활란과 모윤숙이 6.25 전쟁이 지속 중이던 시기 1951년에 만들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군정기에 설립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며, 낙랑클럽에 소속된 인물 중 하나가 김수임인데 김수임은 6.25 전쟁 직전에 리강국 사건으로 총살되었습니다.
모윤숙은 8.15 광복 전후에 스캔들에 연루된 바 있습니다. UN군 고급 장교 접대용으로 낙랑클럽이라는 사교 단체를 조직한 후 자신을 논개에 비유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낙랑구락부'는 일제강점기 후반에 설립된 친일 성향의 여성 단체로, 회장은 김활란, 부회장은 황신덕이었습니다. 이 단체는 조선과 만주국 일본 귀족 및 고관 부인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시국강연회 개최와 국방헌금 모금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1944년에는 회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조선군 보도부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방 직후 1945년 김활란이 총재, 모윤숙이 회장으로서 주도한 낙랑 클럽을 조직했다고 합니다. 이 클럽은 영어를 잘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비밀 조직으로 주한 외국인을 상대로 고급 외교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낙랑클럽의 활동은 미국 언론에도 보도 되었다고 밝혀졌습니다. 방첩대 문서에 따르면 1952년 12월 24일 자 미국 <데일리 팔로 알토 타임스>는 이 클럽 여성들이 '낙랑걸'이나 '마타하리' 등으로 불린다면서 이들을 "자유당의 접대부"로 표현했습니다.